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 바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를 건설하는 기존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2012년에 도입된 사업으로, 2018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제정 후 정비계획의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절차 없이 조합설립인가만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관리처분계획을 사업시행인가에 포함시켜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사업절차가 대폭 간소화 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막상 현장을 둘러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물론, 혼자 간다고 해서 무조건 빨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함께 간다고 해서 누구나 멀리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혼자 길을 떠난 이가 지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도와주는 누군가가 없다면 문제해결은 요원한 일일 터다. 아무런 잡음 없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법‧제도에서 정해진 절차만 순서대로 진행한다고 해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정비사업. 당연히 그 길은 결코 만만치 않다. 물론 다행스럽게도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추진위‧조합은 사업진행 과정
(주)신한피앤씨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정비사업전문관리회사로 꼽힌다. 30년에 달하는 긴 시간 동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한 길만을 걸어온 연륜과 그동안 쌓아온 수많은 사업실적에 더해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까지, 동종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신한피앤씨다. 1990년 개인사업체로 출발한 신한피앤씨는 1993년 법인으로 전환, 올해 법인창립 30주년에 이르고 있다. 그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역사와 함께 변화, 성장해 온 회사가 바로 신한피앤씨다.또한 신한피앤씨는 현재도 성수2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특정 지역에 일정기간 거주한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들이 조합을 설립해 직접 아파트를 건설하는 주택사업으로, 조합원으로서 사업에 참여한다면 여타 아파트와 비교해 20~30%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점, 청약으로부터 자유롭고 호수 배정에서도 유리하다는 점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사업방식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전문성 결여 등으로 인한 사업 장기화, 이로 인한 추가 부담금 발생 등 사업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각종 문제들로 인해 수없이 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방식이기도 하다. 그
최근 재건축사업은 그리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했었다. 이번 정부 들어 각종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가로 막는 각종 규제가 계속됐던 데다가 안전진단 강화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규사업장을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됐던 탓이다. 때문에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토지등소유자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강화된 안전진단 제도로 인한 주택공급 축소 우려로 주택시장이 불안해 졌다”, “과도한 사유재산권 및 자기결정권 침해다”라는 비판이 계속됐었다. 사정이 이러하니, 구조안전성 비중 하향, 주거환경 및 설비
지금이야 “한 번도 업무를 맡기지 않은 이는 있어도, 한 번만 업무를 맡기 이는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먼저 찾는 회사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지만, 사실 (주)아임오퍼레이션은 초창기에만 해도 1인 기업이나 다름없었다. 교통안전관리공단, 화신엔지니어링, 건현엔지니어링 등에서 연구원, 연구소장직 등을 수행하며 경험을 쌓아온 조주명 대표가 홀로 설립한 회사가 바로 아임오퍼레이션이다. 조주명 대표는 ‘젊은 기술인들이 모여 오랫동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독립을 결심하고, 사명 또한 ‘Ind
지난달 서울시 정비사업 시장에 참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서울시가 원활한 재개발·재건축사업 진행과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관내 모든 정비사업구역의 시공자 조기 선정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 지난해 12월 통과된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이하 도시정비조례)’ 개정안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시공자 조기 선정이 가능해진 신속통합기획 적용 구역과 마찬가지로 다른 정비사업구역들 역시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자 선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그동안 서울시는 법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토지등소유자 또는 조합원들은 보통 재건축‧재개발 등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사업진행에 큰 역할을 하는 이들이 바로 협력업체다. 특히, 정비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한 분야가 있는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특정 업무를 위탁‧수행하도록 명시하고 있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비롯해 사업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를 담당하는 변호사(로펌), 세무‧회계 업무를 수행할 세무‧회계사 등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분야다. 이에 따라 많은 정비사업 추진위‧조합들은 사업 초창기부터,
우리나라는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해 수도권 주택공급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이 가능한 용지가 줄어들고, 부동산 경기 과열로 인한 투기수요 증가에 따라 수도권 주변에서의 대규모 택지개발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주택공급 수단으로 원도심 정비사업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다. 한편, 수도권으로 묶어서 이야기하곤 하지만, 경기도와 서울‧인천시는 원도심 개발 관련 여건이 다르다. 서울시 및 인천시의 정비사업 관련 인허가권은 서울시장 및 인천시장이 갖고 있는 반면, 경기도의 인허가권
현대 산업사회에서 급속하게 진행된 도시화는 필연적으로 주택, 교통, 환경, 교육 등 많은 도시문제를 발생시켰다. 그 중에서도 ‘주택문제’는 ‘내 집 마련’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대다수 서민들의 삶에 직결된 것으로 다른 문제들보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주택보급 상당 부분이 재건축ㆍ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가용택지가 부족한 대도시의 현실에서 노후ㆍ불량주거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보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재건축ㆍ재개발은 사회에 미친 공헌이 지대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주택건설 공급 관리를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서울시의 100% 출자로 설립된 지방공사다. 1989년 설립 이후 주로 서울시 내 공공택지 등에서 주택건설사업을 시행했고, SH와 서울시 소유의 임대주택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서울시 내 대규모 택지가 고갈됨에 따라 업무를 다각화, 공공택지 외에서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공공재개발사업 등을 바탕으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SH 재개발기획부 정임항 팀장을 만나 정비사업
재개발사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민간사업이지만,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라는 말이다. 작게는 조합원들의 낡고 열악한 주택을 허물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지만, 크게 보면 기반시설을 재정비하는 등 낙후된 지역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헌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재개발사업은 그 공익적 성격에 걸맞은 대우를 받진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나 지자체 등 관에서 보는 재개발사업은 각종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었을 뿐, 이렇다 할 ‘지원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수많은 로펌 가운데에서도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로펌이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정비사업 전문로펌으로 자리매김해 나아가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현이 그 주인공이다. 법무법인 현 건설부동산팀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역주택조합사업,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한 건설·부동산 분야에 특화된 팀으로, 최근 3년 사이 변호사는 물론 자문계약 체결 추진위‧조합이 2~3배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9명의 변호사를 포함한 60여명의 도시정비 분야 전문 실무진들이 소속돼 있고
한국도시정비협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7월 15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비사업 과제와 역할’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효율적인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민간과 공공의 협업방안이 논의됐는데, 특히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태희 부연구위원은 ‘정비사업 추진현황과 민간공공 협력과제’ 발제를 통해 공공정비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현행 정비사업의 문제점 및 주택공급활성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이태희 부연구위원은 한양대학교
정비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데, 주요 절차마다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절차에 어긋나서도 안 되고, 동의가 미비해서도 안 된다. 한편, 토지등소유자가 동의하는 기본적인 동력은 ‘분담금’이다. 노후․불량주택을 철거하고 그 대지 위에 신규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 정비사업이니, 당연히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적은 비용, 감내할 수 있는 비용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정비사업은 시작조차 어렵다. ‘비용분담에 관한 사항’이 정비사업의 기본 전제조건이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다. 랜드엔지니어
1969년에 감정평가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가격공시‧통계 및 부동산 시장 질서유지, 주택청약업무, 실거래신고가격 검증업무,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운영 등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포함한 도시‧건축 관련 정부 정책지원 및 부동산 산업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산하 공공기관 중 정비사업과 가장 밀접한 곳이 바로 한국부동산원이다.한국부동산원은 2000년부터 약 10여 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일반 정비회사들처럼 실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LH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무
정비사업 시장이 다소 위축됐던 지난 2015년. 안타깝게도 대구광역시 내 정비사업장들 역시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특히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던 A구역은 기존에 선정했던 시공자가 법정관리에 돌입하자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참여하는 시공자가 없어 5년여 째 허송세월을 보내는 중이었으니, 그야말로 위기에 빠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A구역은 이와 같은 설상가상의 상황에서 새로운 정비회사를 만나면서 사업진행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었다. 해당 정비회사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설계변경을 거쳐 마침내 시공자를 재선정하고,
“‘몸이 백냥이면, 눈은 구십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몸 중 특히 눈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사실, 굳이 옛말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오감 중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정보가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눈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세계 최초로 ‘블루라이트 저감 조명’을 개발하게 된 사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눈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주)네오스라이트 임행호 대표. 한국전력기술과 포스코건설을 거쳐 지난 2016년 네오스라이트에 합류, 최선두에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그가 이야기하는 ‘블
한국도시정비협회는 2004년 6월 국토교통부(당시 국토해양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으며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부문의 대표 단체로 출발했다. 이후 협회 법정화를 위해 법률 개정운동을 펼친 끝에 2010년 8월 4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의 법정협회로 재탄생, 오늘에 이르고 있다.한국도시정비협회는 협회 설립 이래 줄곧 업계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 보호 및 정비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이라는 공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협회 역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