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지자체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행편의를 증가시키기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지속적으로 확대·설치하고 있다. 당장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각선 횡단도보’라고 검색만 해봐도 많은 지자체에서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많이 보인다.특히, 서울시에서는 1980년대 말 대각선 횡단보도 최초 설치 이후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해 2021년 말 기준 약 120개 교차로에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에서 보행자 전용 현시를 적용, 보행시간 동안 모든 차로에 적색신호를 부여하며, 대각선으로 횡단할
∥ 서설국토교통부에서 2022년 5월 펴낸 지역·직장주택조합 표준규약 제12조 제4항은 “탈퇴, 조합원 자격의 상실, 제명 등으로 조합원의 지위를 상실한 자에 대해서는 조합원이 납입한 제 납입금에서 소정의 공동부담금을 공제한 잔액을 환급청구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지급하되, 총회의 의결로서 공제할 공동부담금 및 환급시기를 따로 정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다만, 실제 상당수 지역주택조합 규약은 조합원 지위의 중도 상실 시 업무대행비를 포함해 기납부 분담금 중 일정 수준의 금원을 공제한 뒤 남은 잔액을 환급하도록 정하면서, ‘신규조
초고속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나에게 가장 적합한 정주공간 찾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때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교통의 편리성이며, 새로운 도시를 정비하고자 할 때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낙후된 도시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 도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도시 곳곳에서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많은 개발이 사업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밀도 개발로 이뤄지게 되는데, 그 결과 사람들의 활동, 즉 보행자와 차량 등이 집중돼 다
조합의 정보공개 의무는 언제나 뜨거운 이슈다. 정보의 공개여부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138조 제1항 및 제124조 제1항은 조합임원 등이 정비사업의 시행에 관해 공개해야 할 서류를 열거하면서 명시된 서류의 ‘관련 자료’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그 ‘관련 자료’의 범위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조합마다 존재하는 관련 자료가 상이해 공개 대상인지의 여부를 쉽게 결론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사항에 대해서 살펴보자. ◇ 속기록, 녹음 또
∥ 서설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한 조합원이 중도에 사망하게 되는 경우 조합원 지위는 상속이 가능하다. 사업 기간이 긴 주택조합사업의 특성상 의외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특히 조합원 수가 많은 현장은 언제든 한두 번쯤 당면할 수 있는 문제다. 이 경우 조합원 지위를 상속받은 자는 어떻게 해야 입주 시까지 조합원 지위를 문제없이 유지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 관련 규정의 내용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5월 펴낸 지역·직장주택조합 표준규약 제9조 제3항은 “조합원의 자격이나 권한, 입주자로 선정된 지위 등을 양도·상속·증여
∥ 문제의 소재주택법에 따른 지역주택조합과 조합가입계약을 체결하면서 ①분담금은 조합이 지정하는 신탁회사 명의로 개설된 단독계좌(이하 신탁계좌)에 개별적으로 입금시킴을 원칙으로 하고 ②이외의 계좌에 입금된 분담금은 인정하지 않으며 ③그로 인해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는 조합원이 전적으로 모든 책임을 진다는 취지로 정하고 있는 경우에 가입계약자가 신탁계좌에 입금하지 않은 금전을 두고 분담금을 납입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가 문제가 된다. ∥ 대법원의 판단 대법원은 “주택법에 따른 지역주택조합과 조합가입계약을 체결하면서 분담금은 조합이
‘전 정권’ 사업으로 분류돼 정권교체 후 한때 존폐논란도 제기됐던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이하 공공복합사업)이 지난 8.16 대책에서 ‘민간 도심복합 사업’(신설 예정)과의 교통정리를 통해 계속 추진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 12월 현 정부 들어 처음이자 지난 2월 인천 제물포역 일대 이후 11개월 만에 부산 부암지구를 9번째 공공복합사업지구로 지정했고, 9차 후보지로 ‘서울시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등 3곳을 지정했으며, 기존의 후보지 중 동의율이 낮은 21곳을 후보지에서 철회했다. ◇ 도심 공공주택복
개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시행으로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정비계획을 결정하려면 ‘토지등소유자별 분담금 추산액 및 산출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이와 관련해 지난 12월 중순, 지방의 재개발조합에서 아래와 같은 질의를 해왔다.해당 조합은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추정분담금을 산정해 통지하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법령이 바뀌어 12월 말 정비계획 변경신청을 하게 된 상황이었는데, 이때에도 또다시 추진위원회 단계와 같이 추정분담금을 산정해야 하는지가 그 내용이었다.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법 시행(202
오랜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 팬더믹 등의 영향으로 업무·주거·여가 등 개인을 위한 생활 서비스를 근거리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로컬택트가 자리매김하며, 도시 내 행동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수평적 활동에서 수직적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며 ‘컴팩트시티’, ‘N분도시’ 와 같은 복합개발에 더욱 커다란 설득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와 같은 사람들의 개별 생활 패턴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공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 등 공공에서는 도심 내 새로운 개발 공간 발굴의 대안으로 차고지, 주
∥ 문제의 소재지역주택조합의 구성원인 조합원들의 부담금 납부의무는 조합가입계약서 및 조합규약에 의해 각 발생시기가 정해진다. 예컨대, 조합가입계약시 계약금 일부, 계약 후 수개월 이내 5%, 조합설립인가 신청시 5%, 설립인가 후 중도금의 10% 등 일부 시점에 전체 사업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식이다. 그런데, 만약 지역주택조합이 사업을 완수하지 못하고 중도에 해산결의를 진행해 해산·청산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면, 위와 같이 조합가입계약 및 조합규약에 의거 이미 발생한 조합원들의 부담금 납부의무는 유지되는지, 해산결의를 한 조합은 이를
2. 주거환경 혁신 및 안전강화1) 1기 신도시 개발1기 신도시 용적률 평균 200% 정도. 최고용적률을 주거지역은 300%, 역세권은 500%까지 올리겠다는 것이 대선공약이었음.최근의 동향 : 연구용역을 거쳐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2024년 중 수립 예정(국토교통부 도시정비정책과)국토부 :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3조의 정비기본방침 및 광역교통, 기반시설 등 1기 신도시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정비 가이드라인 제시5개 지자체 : 용적률 건폐율, 이주대책 등을 정비기본계획에 담는 등 ‘투트랙’으로 병행해 공동 수립20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3. 재건축부담금 감면(감경, 면제) : 2024년 후 총선 결과에 따라 면제 여부 주목 - 예) 2017년 12월 31일 전까지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 시, 재건축부담금 면제 1) 재건축 초과이익 산정방식(누진 체계) 2) 조합단체의 재건축부담금 부과 유예(또는 면제) 주장 이유 -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제11조 평등의 원칙에 위배같은 재건축사업(소규모 재건축사업 포함)이라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하면 재건축 부담금 부과대상에 해당 안 되나,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2. 안전진단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까지 안전진단 기준 중 적정성검토를 삭제할 계획임.김병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국토부장관이 아닌 시도지사에 위임)에 대해 국토부장관은 ‘자기모순’이라며 평가절하함. ※ 항목별 가중치 변화 추이(국토부 고시문) 1) 구조안정선 비중 하향2018년 3월 문제인정부에서 구조안전성 비중 상향(20→50%)- 평가항목 조정 : 높아진 주거환경 수준 등을 고려, 구조안전성 비중을 줄이고(30~40% 수준) 주거환경, 설비노후도 배점을 상향- 지자체 재량확대 : 정비
▮ 법무법인 현의 ⌜정비사업 법률산책⌟ ▮ ∥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상의 재건축정비사업 또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하 소규모주택정비법)상의 소규모재건축사업의 경우 재건축 대상 물건이 대부분 공동주택으로 이뤄져 있는데,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다보면 해당 공동주택의 구분소유자 전체의 대지지분을 합해도 1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나머지 대지지분의 소유자가 최초 공동주택을 분양한 시공사(당시 시공사가 직접 시행해 분양하는 경우가 많아 시행자의 지위도 겸하는 경우가 많음)인 사례가 드물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1. 신규 정비구역 지정 확대5년간 전국 22만호, 서울 10만호 2012~2021 :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정비구역 해제가 410곳 1) 신속통합기획의 도시정비법상 법제화/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적용을 위한 법 개정(구) 사전 공공기획→신속통합기획(정책브랜드)=정비지원계획(법적 명칭)2030 서울시 정비기본계획 변경(21.9.23), 주거정비지수 등 완화 기법경기, 인천, 지방 등도 신속통합기획을 위해 도시정비법 개정해 동일 기준
◇ 이제 시공자‧공동시행자는 이사비‧이주비‧이주촉진비 등 제공이 불가능한지지난호 칼럼의 서두에 언급한 질문은 독자가 “재건축부담금은 그렇다 쳐도 이사비, 이주비, 이주촉진비 등을 제공받지 못하냐”며, 사업이 마비될 수 있다는 불평과 함께 내던진 질문이었다.개정법의 내용 중 ‘… 이사비, 이주비, 이주촉진비, 그밖에 시공과 관련 없는 사항에 대한 금전이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 …’에서 이사비, 이주비, 이주촉진비도 시공과 관계없는 사항이지만, 그 외에도 시공과 관련 없는 사항에 대한 금전이나 재산상
◇ 새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 최근 정부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이른바 ‘8·16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주거 안정 실현을 위한 5대 전략 중 도심공급 확대는 주로 재건축, 재개발 관련 정비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도심공급 확대를 위해 신규 정비구역 지정 확대를 통해 5년간 전국에 22만호(서울 10만호)를 공급하고, 재건축 부담금과 안전진단 완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주택시장 안정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은 도심에서 양질의 주택공급이 충분히 공급돼야 했지만, 그동안 과도한 규제 등으로
∥ 문제의 소재「주택법」은 지역주택조합의 절차와 운영·관리 등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고(제11조 제7항), 주택법 시행령은 조합 규약의 필수적 기재사항으로 ‘총회 의결을 필요로 하는 사항과 그 의결정족수 및 의결절차’를 명시하면서(제20조 제2항 제9호),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사항은 반드시 총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동조 제3항), 이에 따라 주택법 시행규칙은 제7조 제5항에서 ‘반드시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다.그런데 위와 같이 ‘반드시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지난 6월 10일 독자로부터 “앞으로 시공자로부터 이주비나, 이주촉진비의 대여, 재건축부담금 대납을 받을 수 없느냐”는 질문을 받은 바 있다. 개정 조문은 이렇다. ◇ 죽은 ‘8.2대책’이 이 조문을 살려냈다2017년 8.2대책의 주요 내용으론 ‘이주비대출 규제, 재건축부담금 부과’ 등이 있었다.그 중에서도 재건축부담금은 종전에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면제받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부과를 앞두고 있었다.즉 사업시행계획 인가→관리처분 총회→관리처분계획 인가신청을 2017년 12월 31일까지 해야 재건축부담금을 면제 받을 수 있는 상황
국내 광역시ㆍ도 중 재개발사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역시 서울이다. 재개발ㆍ재건축을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도 서울에서 시작됐으니, 이를 해결하기 위한 포커스 또한 서울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재개발사업은 특히 서울시 내 주택공급에 큰 역할을 했다. 주택을 새롭게 지을 수 있는 택지가 부족한 서울의 특성상 기존의 주택을 철거하고, 새로운 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이야말로 사실상 유일한 주택공급 수단이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왜 공공재개발사업이 필요했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민간의 재개발사업이 1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