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3단계에 걸친 추진전략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6월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새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추진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지난 정부의 규제일변도 주택정책으로 인한 파급영향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새정부 주택정책의 큰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에서 주산연은 “향후 주택시장은 조정‧보합국면을 유지하다가 2024년부터는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택가격 상승을 우려해 문재인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영국의 지역상향평준화 정책인 ‘레벨링업' 정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학계의 의견이 나왔다. 국토연구원 전봉경 부연구위원은 국토이슈리포트 ‘영국형 균형발전 정책 : 지역 상향평준화를 위한 레벨링업(levelling up) 정책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최근 영국을 비롯한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사회의 포퓰리즘과 경제민족주의가 부상한 다양한 원인 중 하나는 지역 간 불균형이다. 대표적으로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와 2019년 영국 총선 결과는 세계화의 ‘
[지역주택조합 사업 바로 알기] ∥ 들어가며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예정세대수, 공급평형, 단지 배치 등 사업계획의 세부사항이 변경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업계획의 변경은 조합원 개인이 납부해야 하는 부담금의 총액과도 직결되는 문제로, 상당수 가입계약자들은 소송 과정에서 과도한 추가분담금의 발생을 사유로 들어 사정변경 또는 이행불능에 따른 계약해제를 주장한다. 필자가 수행한 사건에서도 인허가 과정에서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전체 세대수가 축소되면서 세대당 공급면적이 늘어났고, 이에 비례해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할 부담금
∥ 사실관계가. 원고들은 서울 송파구 소재 재건축 사업구역 내 토지를 소유한 사람들이고, 피고 소송참가인(이하 참가인)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다.나. 참가인은 2019년 4월 3일 피고 송파구로부터 이 사건 사업에 관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는데, 위 관리처분계획에서는 원고들을 현금청산대상자로 분류했다.다. 참가인은 2019년 8월 30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원고들에 대해 이 사건 토지에 관한 소유권이전등기절차의 이행 및 이 사건 토지의 인도를 구하는 소(매도청구소송)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매도청구권이 기한 내에 행사되지 않아 상실됐다
∥ 들어가며 2019년 말부터 현재까지 계속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발령했고, 마침내 지난 4월 그 조치를 해제함으로써 ‘전자투표’로 이어져 오던 리모델링사업조합, 재건축·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조합원 총회가 ‘대면총회’로 복귀하고 있다. 리모델링사업의 근거 법령인 주택법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집합제한 또는 금지의 조치(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내려진 경우 전자적 방법에 의한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규정(필요적 전자총회, 주택법 시행령 제20조 제5항)하고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때는 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의 제정을 알리기 위한 법 공포 전이었다. 2002년 10월 23일 서울특별시장(시장 MB)은 광역개발을 목적으로 은평과 길음, 왕십리 시범뉴타운사업의 시행을 선언해 도시정비법의 뚜껑을 열기도 전에 김을 뺐다고 할 수 있다. 이후 2003년 7월 1일 재건축․재개발사업이 통합된 도시정비법이 시행됐으며, 이와 병행해 ‘서울특별시 지역균형발진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뉴타운지구·균형발전촉진지구 등이 줄지어 고시됐다.강북의 재개발, 강남의 재건축으로
▮ 법무법인 현의 ⌜정비사업 법률산책⌟ ▮ ∥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동의하지 않은 토지등소유자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하 소규모주택정비법) 제24조 제1항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조합원 자격에 대해 “조합원은 토지등소유자(소규모재건축사업의 경우에는 소규모재건축사업에 동의한 자만 해당한다)로 한다”고 봐, 가로주택정비사업의 동의여부와 무관하게 토지등소유자이기만 하면 조합원의 지위를 인정하는 이른바 ‘강제가입제’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그런데, 소규모주택정비법 제35조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행자는 건축심의 결과를 받은 날부터 3
서울시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구역 내 용적률 확대 적용’ 내용을 담은 ‘2025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관련 특례를 상시화 하고, 규제도 더욱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학계의 의견이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태희 부연구위원은 건설동향브리핑 ‘서울시, 도심 재개발 통한 주택공급 확대 노력 지속’ 보고서에서 그동안 서울시에 적용됐던 도시계획 및 주택 관련 규제를 짚어보고, 위와 같이 밝혔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트렌드에 역행했던 도시계획 주택 관련 규제 보고
스태그플레이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SOC 투자 확대’가 제시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19일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위기, SOC 투자의 방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경제 여건 악화로 인해 경기는 침체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SOC 투자를 늘려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올해 유가는 지난해 대비 42% 상승한 배럴당 100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천
소위 ‘부모찬스’로 내 집을 마련하고, 집값이 초기 취득가격보다 크게 상승했을 때 자산 불평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토연구원 오민준 전문연구원은 워킹페이퍼 ‘자산 불평등도 결정요인 분석 연구’에서 자산 불평등도를 측정하고, 자산 불평등도를 결정하는 요인을 살펴봤다. 특히, 주택점유와 세대 간 자산 이전 등의 영향에 초점을 두고 분석했는데, 자산 불평등도 기여도 분석 결과, 해당 요인이 자산 불평등에 상당 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오민준 전문연구원은 “현재의 자산 불평등도에 세대 간 자산 이전금액이 가장 많이 기여하고
∥ 문제의 소재주택법 제11조 제7항 및 동법 시행령 제20조 제3항에 위임받은 동법 시행규칙 제7조 제5항은 ‘예산으로 정한 사항 외에 조합원에게 부담이 될 계약’ 등을 반드시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총회 의결 전권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즉, 주택법 시행규칙 제7조 제5항에 규정된 총회 의결 전권사항에 관해 총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경우에 그 효력의 문제는, 위 주택법 시행규칙 제7조 제5항의 법적 성격이 그 위반행위에 대해 사법상 효력을 부인하는 ‘강행규정’인지, 아니면 그 위반행위에도 사법상 효력이 유지되는 ‘임의규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제39조(조합원의 자격 등) ②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 재건축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조합설립인가 후, 재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제74조에 따른 관리처분계획의 인가 후 해당 정비사업의 건축물 또는 토지를 양수(매매ㆍ증여, 그 밖의 권리의 변동을 수반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하되, 상속ㆍ이혼으로 인한 양도ㆍ양수의 경우는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한 자는 제1항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이 될 수 없다.(단서 이하 생략)이 조문은 2003년 12월 31일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으로 재건축사
정비사업조합에서 대의원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대의원회의 의결은 조합의 각종 계약 체결에 있어 필수적인 의결절차고, 총회에서 다하지 못한 구체적 의결을 대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의원회의 구성원인 대의원은 조합임원이 아니다. 이러한 특수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의원들은 쉽게 직위를 사임하는 경우도 많고, 임기 만료 시 연임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로 인해 조합은 각종 의결절차에 곤란을 겪게 되는데, 시공사 선정 및 각종 용역계약 체결을 앞두고 대의원들이 사임하거나 임기가 만료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 사건의 사실관계 및 당사자의 지위가. 피고는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고, 원고는 이 사건 사업 구역 내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의 소유자다. 이 사건 건물에는 ‘A’와 ‘B’라는 상호의 주점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나. 2012년 8월 14일 정비계획공람공고 이후, A주점은 2015년 10월 28일, B주점은 2016년 11월 28일 원고로 영업자 명의가 각 변경됐다. 서울특별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2020년 4월 24일 이 사건 건물에 있는 ‘A’에 관해 을의 보상액을 4,685,000원, 수용 개시일을 2020년 6월 12일로 하는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재개발, 재건축사업(이하 “정비사업”)에서 무상양도와 가장 큰 관계가 있는 것이 정비기반시설 중 도로라 할 수 있다. 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정비조합에서는 무상양도 관련 업체를 별도로 선정하기도 한다.같은 정비사업이라도 사업시행자가 지자체 or 정비조합인지 여부에 따라 자기가 설치한 도로 비용 범위 내에서 종전 도로를 무상으로 돌려받는 범위가 달랐다.즉 지자체 등은 그 범위 제한이 없었으나, 민간의 정비조합은 도로의 경우 국가, 지자체 소유의 도로만 무상양도의 대상이었다.그 중에서도 도로의 무
▮ 법무법인 현의 ⌜정비사업 법률산책⌟ ▮ ◇ 문제의 소재A 리모델링 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주택법에 따른 조합설립 동의율을 충족해 조합 창립총회를 하고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하고자 했다. 그런데 창립총회 전까지 일부 구분소유자로부터 동의서 철회 의사가 전달됐고, 창립총회 이후에도 철회서가 접수됐다. 한편, 총회 이후로 동의서가 새로 접수되기도 해 주택법에 따른 조합설립동의율은 충족된 상태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으나, 이후 다시 철회서가 접수돼 다시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이 부족한 상태가
표차 24만7077. 0.73%의 역대급 초박빙 접전 끝에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끝난 제20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0년 주기설’의 대선을 넘어 2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했었다. 정치의 본질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대화를 사절한 채 40% 정도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맹신하며 오만할 정도로 자신들만의 정책을 고집했다. 그 결과 20년은 고사하고 5년 만에 정권심판의 대상으로 전락했다.정권교체의 주요 원인으로는 ‘조국 파동’으로 대변되는 ‘내로남불’도 한 원인이지만, 부동
◇ 들어가며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상 재개발‧재건축사업,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하 소규모주택정비법)상 가로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주택법에 따른 주택리모델링사업은 모두 종전 주택 등 건축물을 전부 또는 일부 철거하고 공동주택 등을 신축 또는 대수선하는 것이므로, 착공 전 공동주택 등 종전 건축물의 점유자들이 모두 건물을 비우고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도시정비법 또는 소규모주택정비법은 ‘종전 점유자의 건축물 사용·수익권 제한 규정’을 둬, 관리처분계획 인가(도시정비법 제81조 제1항) 또는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이제 대선은 끝났고, 공약만 남았다.재건축‧재개발(도시정비) 부분 공약을 살펴보면 ▲30년 이상된 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면제 ▲400%이상 용적률 적용 및 ▲재건축부담금(일명 재초환이라고도 함) 완화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재건축부담금이 초미의 관심사다.사실, 재건축부담금에 대해서는 오히려 민주당 쪽 임팩트가 더 강했다. 재건축부담금 면제를 말한다.재건축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사회적으로 환수하고 이를 적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당해 개발이익에 일정한 부담금을
[지역주택조합 사업 바로 알기] ∥ 문제의 소재주택법령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특정 안건에 대해서는 반드시 총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총회에서 의결방식은 조합원 본인이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서면에 의한 방식과 대리인에 의한 방식을 허용하는 것이 통상적이다.한편, 주택법 시행령 제20조 제4항에서는 총회 의결시 조합원의 10% 이상 또는 20% 이상이 ‘직접 출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총회 개의요건인 ‘직접 출석’에 대리인에 의한 방식, 즉 대리인이 출석한 것이 포함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