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려도시개발 김명환 대표 / 한국도시정비협회 부산지회장

(주)고려도시개발 김명환 대표
한국도시정비협회 부산지회장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설명회나 세미나에 참석하다보면 단골처럼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정비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빠른 사업진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정비사업 과정상의 사업 지연은 사업비용으로 직결되는 탓이다.

하지만 많은 추진위원회나 조합들은 보통 여러 가지 분쟁에 휩싸이면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정비사업 진행과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비사업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전 재산을 걸고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예민한 부분도 많고, 각자의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정비사업은 결국 조합원 각자의 요구를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 함께 나아가야 하는 사업입니다.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사안을 정확하게 분석해 가능한 분쟁을 최소화하고 빠르고 투명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고려도시개발은 특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추진위‧조합의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진행을 돕는 한결같은 활동으로 각광 받아온 부산 지역 대표 정비회사다. 구포2구역과 서대신1구역, 엄궁3구역, 당감8구역 등 30여개 정비사업 현장의 추진위‧조합을 도와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했거나 현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은 물론, 시장정비사업과 지역주택조합사업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그리고, 이와 같은 고려도시개발의 활발한 활동의 중심에는 김명환 대표가 있다. 감정평가사로서 일찍이 정비사업 관련 업무를 진행해 온 김명환 대표는 도시정비법 제정에 발맞춰 고려도시개발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등록을 마치고, 현재까지 우리감정평가법인 부산경남지사의 대표로서, 또 정비회사의 대표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명환 대표는 한국도시정비협회 부회장이자 부산지회장으로서 부산지역 정비회사 및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기도 하다.

 

- 정비사업 시장에서 고려도시개발이 갖고 있는 강점을 소개한다면.

= 정비사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조합원들의 자산가치 증식’을 위해서는 사업경비를 축소하고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사업성공을 위해서는 사업기간 단축과 금융비용 및 사업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려도시개발은 ‘정비사업은 정비사업전문관리회사의 능력에 따라 조합원의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책임감과 많은 정비사업현장에서 단련되고 검증된 경험 및 노하우,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 등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편에서 조합원이 바라는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감정평가사로서는 드물게 정비사업전문관리업무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 감정평가사로서 예전부터 재건축‧재개발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했던 인연으로 도시정비법 제정 후 정비사업 관련 공무원 및 추진위‧조합 관계자들을 위한 교육과 상담 등을 진행했었는데, 당시에는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들은 물론, 관련 공무원들조차 법‧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정상적인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었다. 이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들도 많이 발생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관련 전문가로서 올바른 사업진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비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게 됐고, 현재까지도 정비회사 대표로서 조합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

 

- 부산 지역 정비사업 현황은 어떤가.

= 부산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인연이 매우 깊은 도시다. 외부로부터 유입된 근대의 물결을 가장 먼저 마주했던 만큼 일찍이 도심이 발달했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어느새 구도심이 된 이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필연적으로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한 때 부산은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들의 이목이 집중된 주요 수주지역이었고, 서울의 수많은 정비회사들도 경쟁하듯 부산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 지역 정비사업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잦은 법률개정과 그에 따른 제도적 뒷받침의 부족, 세계적인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부산 지역 정비사업장들이 정상적인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최근 부산시는 소규모 정비사업 개발대상지, 사업추진절차, 공공의 지원역할, 민간사업자 참여모델을 제시해 생활권계획 확대시행에 맞춰 정비계획 수립 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소규모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이 주민 갈등, 사업 지연 및 중단 등 기존 재개발·재건축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은 향후 주택 정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부산의 정비업계에서도 기존 재개발·재건축 방식의 정비사업은 물론,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특히 신규회사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부산 정비업계 현황 상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도시정비협회 부회장이자 부산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 협회 임원으로서 법‧제도 개선 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원사 권익보호 및 정비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회장으로 다시 한 번 선임된 만큼 특히 부산 지역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도시정비협회 부산지회는 그동안 ‘부산 지역 정비회사들의 정보공유와 협력, 침체된 부산 정비사업의 활성화’라는 설립 취지에 걸맞게 회원사를 대표해 부산시에 공공관리(지원)제도의 문제점 개선을 요구하는 등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 또한 정비사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해소를 위해 힘쓰는 한편, 정비회사들의 정당한 용역대가 기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중앙협회와의 관계를 더욱 더 돈독히 하고 부산 지역 회원사간 친목과 교류에 힘쓰는 한편, 정확한 정보 교환과 상호 신뢰를 통해 분쟁을 없애고 함께하는 부산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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