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으로 내실 키우고, 조합원들의 마음으로 사업성공 돕는다”

(주)유니빌산업개발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대표 정비회사 중 한 곳이다.

지난 2007년 (주)유니빌(2001년 설립)과 (주)정제디엠씨(2003년 설립)가 합병해 우량 정비사업전문관리회사로 거듭난 유니빌산업개발은 그동안 서울시 강북구 미아 제2구역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오류3구역, 효창3구역, 종암6구역, 명륜3구역, 응암7구역 등 수많은 정비사업장의 성공적인 사업완료를 이끌었다. 현재도 서울 장위9‧10‧11구역, 청량리7구역, 보문5구역, 인천 가좌진주재건축, 부산 만덕동신아파트재건축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유니빌산업개발은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대한민국 건설문화 대상 3년 연속 수상,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 환경부장관 표창 등 무수히 많은 인증 및 수상실적 등을 바탕으로 대외적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기도 하다.

(주)유니빌산업개발 최선웅 대표.

한편, 유니빌산업개발은 최근 새로운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그동안 수많은 정비사업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최선웅 부사장이 올해부터 대표로서 최선두에서 회사를 이끌게 된 것. 유니빌산업개발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 및 노하우와 맞물려 새로운 변화가 이뤄지며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사실, 최선웅 대표는 정비회사 임직원 중에는 드문 지리교육과 출신이다. 안정적인 직장을 얻길 바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대학 입학 당시만 해도 졸업만 하면 국공립 중․고등학교에 교원발령 받을 수 있었던 국립 사범대학에 지원․입학했다. 하지만, 1990년경 사립 사범대에서 위헌소송을 제기하면서 임용고시제가 도입됐고, 졸업할 때가 되자 고향인 강원도 지역에 교원 수급계획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교직을 포기했다. 이후 열정을 쏟았던 음식 프랜차이즈 사업에서도 고배를 마신 바 있으니 파란만장한 청년 시절을 보냈다 할 만 하다.

그러나, 최선웅 대표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음식 프랜차이즈 사업 운영 당시 흥미를 느꼈던 부동산 입지 분석에 대한 경험 등을 살려 재개발․재건축 행정용역회사에 몸담게 됐고, 현재까지 25년여 동안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의 한길을 걷고 있다.

‘조합원의 마음으로’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오늘도 조합원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최선웅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사업진행 시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은.

정비사업은 주거환경개선에 목적이 있지만, 토지등소유자의 입장에서 보면 부동산개발사업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의 가장 기본은 결국 위치인 만큼 입지가 좋은 곳을 우선적으로 선별하고, 사업성을 파악한다. 분양성과 사업성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수주대상으로 하여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이 유니빌산업개발의 특징이다.

한편, 유니빌산업개발의 사훈은 “조합원의 마음으로”이다. 정비회사는 조합의 업무대행자로서 사업초기부터 입주 후 해산까지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조합의 동반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응당 조합원의 입장에서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기본적인 임무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조합의 입장만을 고집할 경우 시공자 및 협력업체와 갈등을 유발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각종 쟁송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중간조율자로서의 융통성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 정비사업전문관리자로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2003년 7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되기 이전에는 행정용역 또는 컨설팅업체로서 인․허가서류 작성업무 등이 정비회사의 주요업무였다면, 도시정비법 시행 이후에는 사업을 총괄하는 PM이나 업무대행자로서의 역할이 정비회사에게 주어진 업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도시정비법 시행 이후 17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전문가로서의 대우나 적정대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일부 정비회사들이 본연의 업무보다는 각종 이권개입 등에 힘쓰고 있는 것을 볼 때면 자정노력과 역량이 부족해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시장이 재편돼 실력 있고 능력 있는 회사만이 존속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인식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한편, 정비사업 초기부터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는 수십개의 협력업체가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그런데, 속된말로 ‘만만한 것이 정비회사’라고 무슨 일만 생기면 정비회사에게 업무를 떠넘기거나 혹여 일이 잘못되면 정비회사 탓이라고 하는 경우를 빈번하게 볼 수 있다. 물론 정비회사가 1차적인 자문과 대응을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간혹 발주처인 조합에서 정비회사를 파트너가 아닌 일개 심부름꾼으로 생각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 법․제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규제의 역설인지 모르겠으나, 현 정부에서 각종 부동산대책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경제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작동하게 돼 있다. 작금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공급확대에 힘써야 하고, 또 이를 위해서는 용적률 및 층수완화 적용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기반시설설치나 임대주택에 대한 재정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정비사업과 관련한 각종 규제가 추가돼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규제를 풀어 사업을 활성화해야 할 시점에 오히려 정부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는 셈이니 답답할 따름이다.

 

◇ 각 구역 토지등소유자 및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보다 도시정비사업의 주인은 토지등소유자 및 조합원이고, 사업의 성패는 조합원들의 하나된 힘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사업이 장기간 지체되는 현장들을 보면 결국 집행부의 잘못 또는 조합원들간 분열과 소송 등이 그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비사업은 으레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이익은 조합원들의 몫으로 돌아가리라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소위 달동네라 불렸던 서울 신림동과 상도동, 아현동, 길음동, 미아동 등 대부분의 지역들이 재개발사업을 완료한 만큼 향후 정비사업은 재건축과 소규모정비사업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주택법에 의한 리모델링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수주 및 관리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 있는 운영을 진행하고자 한다.

    최선웅 대표는?

 -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졸업(중등교원 자격증)

 - 공인중개사 / 주택관리사보 / 서울시 도시정비기술인력

 - 전) 신우컨설팅 근무

 - 전) 두영건설 근무

 - 전) 오엔랜드21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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