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회사‧설계사 선정 … 10월 조합설립 인가 목표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추진위원회 출범 후 코로나19로 인해 리모델링 사업설명회 등 일정이 미뤄지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정비회사와 설계사가 선정되면서 다시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금호벽산아파트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최근 정비회사에 제이엔케이도시정비를, 설계사에 나우동인 건축사무소를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정비회사 및 설계사 선정을 기점으로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현재 10월 조합설립을 목표로 주민 동의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벽산아파트의 장점인 건폐율을 활용해 ‘수직+별동’ 증축과 ‘수평+별동’ 증축 중 사업기간 및 추가분담금을 고려, 소유자의 의견을 반영해 유리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금호벽산아파트는 기존 1707세대에서 256세대가 추가된 약 196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 중심에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여서 벌써부터 많은 메이저급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건설사는 이미 추진위와 관련 회의를 진행한 상태다.

성동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에 시세도 상승세다.

금호벽산아파트 전용 115㎡는 4월 18일 12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소형 규모 주택도 1년여 전보다 평균 1억원 가량 뛰었다.

리모델링 사업의 본격적인 진행을 알리고 있는 금호벽산아파트가 앞으로 어떤 사업진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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