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동산&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

국내 최초 그린리모델링 인증 건축물 베다니동산(사진 위)과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축물 720만동 중 약 75%인 540만동이 준공 후 15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로, 이들 노후 건축물들은 에너지성능 저하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생활만족도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단열성능저하, 결로·곰팡이 및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실내환경 악화로 거주자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해 노후건축물이 에너지절감형 건축물로 재탄생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단열재의 보강, 창호교체, 고효율에너지설비의 설치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유지비용의 절감은 물론 신축건물에 버금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그린리모델링 활성화에 따라 녹색건축물로 인증받고자 하는 요구가 많아짐에 따라 지난 2016년 9월에는 녹색건축인증 제도에 그린리모델링 평가부문이 신설됐다. 심사기준은 노후건축물 리모델링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린리모델링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단열강화,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 친환경 내장재 사용 등 필수적인 요소 위주로 구성됐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그린리모델링 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어떤 건물일까. 정답은 ‘광주’에 있다.

경기도 광주의 사회복지시설 ‘베다니동산’과 광주광역시의 공공업무시설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가 지난 2017년 7월 7일 최초로 녹색건축인증 그린리모델링 부문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베다니동산은 최우수(그린 1등급),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는 우수등급(그린 2등급)을 취득했다.

인증 당시 자료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베다니동산은 그린리모델링 인증으로 연간 63%이상의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리모델링시 발생하기 쉬운 새집증후군 증상 방지 등의 주거여건 개선으로,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는 연간 30%이상의 에너지 절감과 실내소음 30dB 감소 등 실내 쾌적성 향상을 통한 업무생산성 개선 등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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