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 비대면 건설 기술 상용화 조기 추진

현대엔지니어링이 ‘2025년 스마트 건설 기술 국내 톱 티어(Top Tier) 기업 도약’을 위해 ‘2025 스마트 건설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건축사업본부 내 기술연구소를 스마트 건설 기술 선도 조직으로 개편하면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담당 인력을 편입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3D 스캔, 드론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조직 및 인력 강화를 통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별적으로 적용하는 업계 수준을 넘어 BIM 및 통합사업관리 시스템과 연계 적용함으로써 업무 수행 체계 전반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러한 전략에 맞춰 스마트 건설 기술을 ▲건설 자동화 ▲OSC(Off-Site Construction) ▲스마트 사업 관리 ▲스마트 현장 관리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서 실용적이고 선도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의 개발, 도입에 적극 나선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에 대비해 언택트(Untact), 비대면 건설 기술 및 무인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적극 수행함으로써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설 산업 트렌드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로봇을 활용한 건설 현장 자동화 실현에 적극 나선다. 지난 3월, ‘6축 로봇 팔을 이용한 3D 프린팅 비정형 건축물 제작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에 이어 3D 프린팅 구조체에 적합한 모르타르 및 노즐 개발을 통해 완전한 3D 프린팅 건축물 시공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적 시공, 무인 미장 등 다양한 건축 공종에서 인력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러한 로봇 기술을 활용하면 시공 오차 및 하자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2년까지 건설 자동화 기술에 대한 실증 작업을 거쳐 향후 철거, 마감, 내외장재 설치 등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는 공종으로 건설 자동화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발주 예정인 중고층 모듈러 주택 실증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그동안 축적한 모듈러 기술 노하우를 접목, 이 분야를 선도하는 한편, 욕실 또는 배관 일체를 모듈화함으로써 공장에서 제작해 설치하는 부분 모듈화 공법, 구조체와 창호 및 외장을 일체로 제작하는 벽체 등에 대한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Business Intelligence, 데이터 기반 업무 기획 및 수행 IT플랫폼) 도입을 통해 사업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향후 자체 BI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활용 범위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드론, 3D스캔, MC(Machine Control), 주행 로봇, IoT/센서, 스마트팩토리 대응 기술 등 현장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각종 스마트 건설 기술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현장 관리에 사용되는 모든 스마트 건설 기술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나태준 상무는 “최근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BIM, 스마트 건설 기술이 도입되고 있으나 통합적인 기술 개발, 관리 영역으로까지 나아가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한 시점”며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경영 혁신을 기반으로 개별 스마트 건설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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