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3등급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시 혜택 부여 예정

올해 처음 시행된 ‘건설근로자 고용평가’의 결과가 발표됐다.

건설근로자 고용평가는 건설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한 건설사의 노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지난해 12월 도입됐으며 이번 평가에서는 정규직 비율 등을 기초로 2018년 대비 지난해 평가가 우수한 건설사업자에 대해 1~3등급을 부여했다.

자세한 평가결과는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 평가부터는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에 대해 시공능력평가 시 건설공사 실적 3~5%가산 등 혜택이 부여된다.

총 4340개사가 신청한 이번 평가에서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는 2174개사(신청기업의 50.1%)이며, 이 중 877개사(신청기업의 20.2%)가 1등급을 획득했다.

신청기업들의 지난해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정규직 고용비율은 59.1%, 5만7555명으로 2018년(57.4%, 5만5031명) 대비 1.7p% 증가했으며, 대형 건설사일수록 정규직 고용비율도 높았다.

또한, 정규직 중 신규 정규직(2년 이상 3년 미만) 비중 역시 2018년(16.1%) 대비 2p% 증가했다.

한편, 올해 평가를 신청해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의 수는 경기(796개사), 전남(174개사), 경북(149개사) 순으로 많았다.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 주종완 과장은 “내년부터 고용평가 결과가 시공능력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고용평가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용평가가 건설근로자 고용실태, 건설사의 복지증진 노력 등을 더욱 정교하게 평가해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고용개선 노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보완‧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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