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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그리고 송편
도시정비 | 승인 2020.09.18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석(秋夕)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을 의미하지만, 나아가서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니,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추석’은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용어라 할 수 있다.

또한 추석은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가을을 초추(初秋), 중추(中秋), 종추(終秋)로 나눴을 때 추석이 음력 8월 중추에 해당해 붙은 이름이다.

한편, 설날을 대표하는 명절식이 떡국이라면, 추석의 대표적인 명절식은 바로 송편이다.

송편은 지역에 따라 음력 이월 초하루인 머슴날 또는 설날에도 만들어 먹지만, 역시 가을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그래서 ‘가을 맛은 송편에서 오고 송편 맛은 솔내에서 온다’는 말도 있다.

우리나라의 음식은 원래 계절에 유난히 민감하다. ‘제철음식’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많은 떡 가운데 개피떡과 송편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봄과 가을의 음식이지만 그 중에서도 개피떡은 따뜻한 편에 가깝고 송편은 서늘한 편에 가깝다. 그래서 봄에는 송편이 먼저 나온 뒤 개피떡이 등장하며 가을에는 개피떡이 먼저 나오고 송편이 뒤에 등장한다. 봄 송편은 햇솔로 묵은 쌀의 향기를 새롭게 하지만, 가을 송편은 햅쌀로 솔내를 맑게 해준다.

송편은 쌀가루를 익반죽해 햇녹두, 청태콩, 동부, 깨, 밤, 대추, 고구마, 곶감, 계피가루 같은 것을 소로 넣어 둥글게 빚는다. 송편이란 이름은 송편을 찔 때에 켜마다 솔잎을 깔기 때문에 붙여졌다. 쌀가루를 익반죽할 때 쑥이나 송기를 찧어 넣어 쑥송편이나 붉은 색의 송기송편을 만들기도 한다. 한가위 때 햅쌀로 빚은 송편은 각별히 오려송편이라고 한다. 오려란 올벼를 뜻하는 말이다.

추석의 명절식으로 송편과 함께 토란국을 차례상에 올리기도 한다. 토란국은 다시마와 쇠고기를 섞어서 끓인다. 화양적과 누름적도 명절식인데 화양적은 햇버섯, 도라지, 쇠고기에 갖은 양념을 하여 볶아 꼬챙이에 끼운 음식이고, 누름적은 화양적과 같은 방법으로 하되 밀가루나 달걀을 묻혀 지진 음식이다. 이 음식들 역시 차례상에 올린다. 또 닭이 살이 올라 가장 맛있는 계절인 만큼 추석의 절식으로 닭찜을 한다. 찹쌀가루를 쪄서 계란같이 둥근 떡을 만들고 삶은 밤을 꿀에 개어 붙이는 율단자도 추석의 명절식이다. 밤 대신 토란을 사용한 토란단자도 이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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