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발표

11월 주택가격 동향.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10월 13일부터 11월 9일까지의 주택가격 변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 매매가격은 0.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0.30%→0.49%) 및 서울(0.16%→0.17%)은 물론, 지방(0.34%→0.58%)도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0.55%→1.01%), 8개도(0.18%→0.29%), 세종(1.43%→0.94%)]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서울(0.17%)은 신규 분양물량 감소와 전세수급 불안 등의 영향으로 중‧저가나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으며, 경기(0.74%)‧인천(0.42%)은 교통개선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거나 역세권 및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오르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서울 중랑구(0.33%)는 면목‧신내‧묵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광진구(0.24%)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광장동 및 자양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24%)는 공공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성북동과 길음뉴타운 등 신축단지 위주로, 종로구(0.20%)는 창신‧숭인동 등 중저가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관악구(0.20%)는 봉천‧신림동 역세권 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서울대입구역 주변 위주로, 강동구(0.16%)는 기업체(고덕비즈밸리) 유치 기대감이 있는 고덕‧강일동 및 명일동 소형 평형 위주로, 강서구(0.15%)는 개발호재(CJ부지) 있는 등촌‧가양동 위주로, 송파구(0.10%)는 리모델링 추진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 지역의 경우 부산(1.28%)은 교통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울산(1.08%)은 학군이 우수하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단지 위주로, 대전(1.02%)은 혁신도시 개발호재 있거나 세종시 인근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제주(-0.06%)는 관광객 증가로 경기회복 기대감은 있으나, 미분양물량 및 노후주택 선호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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