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 스테이션3와 MOU

혁신적인 ‘안전 부동산 거래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손을 잡았다.

아이쿠와 스테이션3는 지난 2월 2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 협력 및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 기술과 정보의 교류를 통해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부동산 공기업의 사내벤처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쿠는 지난해 10월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위한 ‘부동산 거래 위험도 분석 서비스 제공 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아이쿠 관계자는 “공기업 출신이라는 뿌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분사 이후에도 수익과 더불어 사회적가치도 함께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스테이션3와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국내 최초의 오픈형 부동산 플랫폼을 선보인 다방은 앱 누적다운로드 수 1800만건, MAU(월간활성이용자) 500만명 등 부동산 O2O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다방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부동산-소비자 연계 플랫폼이라는 책임감으로 매물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아이쿠와의 협력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다방 등에 등록된 매물을 아이쿠 시스템으로 검증해 부동산 소비자가 부동산 사기, 불합리한 거래 등의 위험 부담을 덜고 걱정 없이(Risk-free)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플랫폼 환경은 온라인 부동산 정보 플랫폼의 주 이용자인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부동산 거래 경험이 많지 않은 부동산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쿠는 오는 3월 분사와 동시에 스테이션3와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이후 공동 개발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스테이션3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쿠 김영혁 팀장은 “거래위험분석 자동분석시스템은 비대면 부동산거래시장의 필수적 검증솔루션”이라며 “스테이션3와 협력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션3의 한유순 대표는 “부동산 가격 및 통계, 정책 등 국내 부동산 시장의 질서와 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허위매물 근절에 앞장서 온 다방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차인과 임대인, 그리고 중개인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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