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 동남쪽 뱃길다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다잉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독도(獨島)’에 대한 이야기,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의 1절 가사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위치한 섬 ‘독도’는 위 노래 가사와 같이 울릉도의 동남쪽에 있으며 우리나라 영토의 동쪽 끝을 이룬다.

독도는 동해 해중에서 분출한 화산성 바다산(海山)으로, 동도(99m)와 서도(169m)의 큰 두 섬과 89개의 암초, 바위 등 부속 도서로 구성돼 있다.

그렇다면 ‘독도’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부르기 시작했을까.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1900년(고종 37) 강원도 울진현에 속해 있던 울릉도에 울도군이 설치됐고, 이때 독도는 울도군의 부속 도서로 석도(石島)로 지칭됐다. 이후 1914년 경상북도에 편입됐으며, 2000년 울릉읍 도동리에서 독도리로 분리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려사지리지’ 울진편에는 “우산(독도)과 무릉(울릉도)은 본디 두 섬으로 서로 떨어짐이 멀지 않아 풍일이 청명하면 바라볼 수있다“라고 기록돼 있으며, 이와 유사한 기록이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도 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조선 전기 지도에는 독도가 울릉도의 서쪽에 그려져 있었으나 조선 후기에 들어와서는 대부분의 지도에서 현재의 위치인 동쪽에 묘사돼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동국대지도’에는 우산도가 울릉도의 동쪽에 상세히 그려져 있다.

독도는 삼봉도(三峰島), 가지도(可支島), 천산도(千山島), 자산도(子山島), 간산도(干山島) 등으로 불렀으나 조선의 공식문서와 기록에는 우산도(于山島)로 기록돼 19세기 말까지 내려왔다.

현재의 ‘독도’라는 지명은 울릉도 개척 당시 섬에 들어간 주민들이 ‘바위로 된 돌섬’이라는 뜻으로 ‘

키워드

#N
저작권자 © 도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