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협-대정협, 통합 위한 1차 합의 도출

한국도시정비협회와 대한도시정비관리협회 임원들이 협회 통합 논의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차례 무산되며 정비사업전문관리회사들의 오랜 숙원으로 남아있었던 ‘협회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국도시정비협회와 대한도시정비관리협회는 지난 3월 31일 정림컨설팅 본사 회의실에서 협회 통합을 위한 회의를 개최, 통합논의에 초석이 될 합의를 도출해냈다.

이날 회의는 한국도시정비협회 이승민 회장(오엔랜드이십일 대표) 및 최진호 부회장(진명시엔디 회장), 최선웅 이사(유니빌산업개발 대표)와 대한도시정비관리협회 임종수 회장(정림컨설팅 대표) 및 최종윤 부회장(미래씨엠 대표), 이은철 부회장(정원씨엔씨 대표), 오상기 부회장(건인도시개발 대표), 노재경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양 협회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으고, 통합 후 회원의 권익을 위해 다각도의 사업을 추진‧발전시켜 상호이익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통합협회 최초 명칭은 대한도시정비관리협회로 하며 대표는 현 한국도시정비협회 대표로 한다 ▲통합 시 양 협회의 임원 직급 및 직책 승계를 원칙으로 한다 ▲협회 사무실은 현 한국도시정비협회의 사무실을 주사무실로 한다 ▲정관은 각각의 정관을 비교해 협의를 거쳐 작성 후 확정한다 ▲협회사무소 직원은 기존의 직원을 승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협회재정은 기존의 각 협회에서 운영되던 임원 및 회원의 납부 기준을 바탕으로 통합 시 조정해 시행하고, 기타 협회 재정수입을 위해 다각도의 사업을 추진한다 ▲협회교육은 대한도시정비관리협회의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운영한다 ▲협회신문사는 기존의 한국도시정비협회 신문사를 기준으로 운영한다 등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각 협회는 위 합의내용에 대한 임원회의 의결 및 회원사 고지 절차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에 통합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도시정비협회 이승민 회장은 “정비업계의 발전과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 ‘통합’은 미룰 수 없는 지상명제다. 전문성을 갖고 떳떳하고 투명하게 일하더라도 이리저리 채이고 폄하돼온 정비사업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협회 통합’을 미룰 수 없다”면서 “모든 정비회사의 염원인 협회통합을 위해 양대 협회 임원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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