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개 사업 총 1814동 빈집 정비 예정

전라북도는 농어촌 및 도심지역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빈집을 대상으로 올해 총 71억원을 투입, 도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빈집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북도는 매년 1600여 동의 빈집정비를 추진해 지난해까지 총 3만4424동의 빈집에 대한 철거 및 재생·활용 등 다양한 정비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 농촌지역 빈집정비 실적이 최근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 정주환경 개선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속되는 고령화 및 도심 공동화, 저출산 및 인구 유출,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빈집 발생 규모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빈집정비 사업의 확대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전북도는 올해 6개 사업 총 1814동의 빈집을 대상으로 다양한 빈집정비 시책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농어촌 지역의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주거용 빈집에 대해 총 29억원을 투입, 1300여 동에 대한 철거 지원을 지속 시행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비주거용 빈집정비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방치된 폐창고, 근생시설 등 비주거용 빈집 총 300여동에 대해도 철거를 지원함으로써 농어촌 지역의 주거경관을 해치는 빈집 정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전북도 내 전 지역에 대한 빈집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이 1만5594동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농촌지역에 상대적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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