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어린이집·보건소 등 노후 공공건축물에 총 2130억원 지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 건축물 841건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특히, 각 광역지자체별 대표 사업지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해 공사비 추가 지급이나 기술자문 등을 통해 지자체가 우수한 성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그린리모델링해 에너지성능을 향상시키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2050 탄소중립 등 범국가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국민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한국판뉴딜 10대 과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LH 그린리모델링센터는 지난 2월 사업을 희망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해 사전조사를 실시했으며, 3월 31일 사업공모를 거쳐 사업요건 충족여부 등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이번에 총 841건의 사업대상을 선정했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841건은 용도별로 어린이집 399건(47%), 보건소 384건(46%), 의료시설 58건(7%)이고,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 202건(24%), 비수도권 639건(76%)으로 나타났다.

총 사업비는 2948억원 규모이며, 용도별로는 어린이집 1168억원(40%), 보건소 1113억원(38%), 의료시설 668억원(23%) 규모고, 권역별로는 수도권 753억원(26%), 비수도권 2,195억원(74%) 규모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그린리모델링을 마친 광명 시립 철산어린이집은 단열보강, 로이복층창호, 전열교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소요량이 8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국내 에너지소비량의 20% 이상을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건축물의 에너지소비량을 절감시키는 그린리모델링이 필수”라면서 “정부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민간부문으로의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촉진하고, 그린리모델링 사업대상 확대 등 건축물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그린 리모델링센터 홈페이지(www.greenremodeling.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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