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서비스 개시 … 건물형태 등 지속 개선 예정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전국의 모든 건물(약 1900만동)에 대한 1단계 수준의 3차원 건물 모형 구축을 완료하고 6월 30일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3차원 건물 모형은 2차원의 건물 도형을 기반으로 건물마다 항공사진에서 건물의 높이를 관측해 데이터베이스화 한 것으로, 이를 통해 3차원으로 시각화하거나 다양한 분석을 할 수 있다.

기존 2차원 건물 모형의 경우 층고 높이를 3m로 일괄 적용해 실질적인 분석 자료로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었으나, 3차원 건물 모형은 건물높이의 정확도가 확보됨에 따라 분석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건물의 모양과 형태를 단순화해 구축비용을 절감(전국 구축비용 약 7억6000만원)하고, 데이터의 용량을 대폭 줄여(2배 이상) 다양한 분석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3차원 건물 모형을 활용하면 가상 국토에서의 모의실험을 통해 현실에서 나타날 결과를 분석‧예측할 수 있으며, 국가·도시행정 고도화의 필수요소로서 드론길 등 항공관제, 침수예측, 경관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복잡한 건물의 형태, 재질 등이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건물의 돌출부, 단차가 있는 건물, 지붕의 형상 등에 영향을 받는 분석에는 일부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디지털 트윈국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아직 한계는 있지만 우선 빠르게 서비스 될 수 있도록 저비용으로 효율성 있게 구축했다”면서 “건물 모형에 대해 전국 단위의 일관성 있는 정보를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건물의 형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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