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간 1시간대 철도연결 실현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는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노력이 시작된 지 20여년 만에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는 6월 29일 열린 회의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심의해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을 담은 정부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달빛내륙철도는 지난 4월 22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된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이에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와대를 방문해 정책실장과 정무수석, 비서실장 등을 만나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한편, 4월 28일 달빛내륙철도가 경유하는 영호남 6개 시도지사 공동의 대통령 건의 공동호소문을 발표하고 6개 영호남 광역자치단체 공동의견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광주‧대구 국회의원들도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달빛내륙철도 국가계획 반영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힘을 모았고, 영호남 시도의회와 시민단체 등도 사업의 필요성을 연일 호소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광주시와 대구시를 비롯한 영호남 각계각층의 일치된 노력으로 20여년간 넘지 못한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큰 문턱을 통과하게 됐다.

달빛내륙철도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됨으로써 해당 사업이 완공되면 영호남을 하나로 잇는 광주~대구간 1시간대 고속철도 연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동서화합과 남부내륙경제권 형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은 “달빛동맹 역사상 가장 큰 산맥을 넘었다. 달빛내륙철도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대구시민과 영호남 시도민, 정부 관계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달빛내륙철도가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역사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노선길이 198.8㎞ 구간이다. 광주와 전남(담양), 전북(순창, 남원, 장수), 경남[함양, 거창, 합천(해인사)], 경북(고령), 대구 등 6개의 광역지자체 10개 지자체를 경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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