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시 내 2분기 주택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1분기 대비 건수는 246건(3.28%), 면적은 21만7000㎡(9.8%)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주택유형별 거래신고는 아파트 등이 6621건(362건 감소), 단독주택이 654건(116건 증가) 등 총 7275건이었다. 단독주택의 경우 1분기보다는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거래량이 33% 감소했다.

자치구별로 1분기 대비 거래량을 살펴보면, 유성구 18.7%, 서구 10.6% 순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반면 대덕구는 20.5%, 동구 8.2%, 중구는 3.5% 증가했다. 3개 자치구의 거래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유성구와 서구의 거래량 감소가 2분기 거래량 감소를 주도한 셈이다.

특히, 그동안 다른 자치구에 비해 거래량이 적었던 대덕구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법동, 송촌동, 비래동 위주로 거래가 많았으며, 지난 5월 상서동, 와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정해교 도시주택국장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및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로 전반적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향후 실거래가 신고 준수여부 등 부동산 실거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