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 KDI 방문해 요청

호남선(논산∼가수원) 고속화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충남도와 대전시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조속한 예타 실시를 요청하고 나섰다.

충남도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대전시 서철모 행정부시장은 8월 23일 호남선 고속화 예타를 시행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를 방문, 지역민의 관심과 기대를 전달하고, 원만한 예타 추진과 지원을 건의했다.

호남선 고속화는 굴곡 노선 개량으로 열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충청권과 호남권의 접근성 강화로 상생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업이다.

2028년까지 7415억원을 투입해 논산∼서대전 34.45㎞ 중 굴곡이 심한 논산∼가수원 17.8㎞ 구간에 대한 선로 개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완료 시 46개 곡선 구간은 11개로, 철도건널목은 15개에서 7개로 줄어들고, 이동 시간은 10분가량 단축 할 수 있다.

또한 충청과 호남권 접근성 향상,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통한 상생 발전 및 국가균형발전 기반 확대, 양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남선 고속화는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해당 사업은 2019년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조사(경제성 0.95)를 거쳐 같은 해 9월 예타에 들어갔으나, 현재까지 호남선 이용 여객 수요 분석에 대한 이견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며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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