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 확정

향후 5년간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빠르고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이하 환승센터 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환승센터 기본계획은 ‘빠르고 편리한 환승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현’이라는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혁신 및 미래대응 방안, 환승센터 구축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환승 인프라가 2배 이상 확충돼 ‘3분 이내 환승’이 확대되고, 주요 역사의 환승거리가 절반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철도 등 주요 교통시설은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연계 환승체계가 검토되도록 내년부터 ‘환승체계 사전검토제도(가칭)’를 도입한다. 더불어 환승센터 추진절차도 정비해 지자체 및 사업자가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양재역, 수원역, 용인역, 덕정역, 인천시청역, 부평역, 송도역, 망우역, 킨텍스역 등 9개 사업에 대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 총괄계획단 제도를 내년부터 본격 활성화해 환승센터를 지역 랜드마크로 구축한다.

이외에도 올 하반기까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지자체, 공사, 민간사업자 등 관련 기관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환승 거버넌스 협의체’를 제도화할 계획이며 수소·전기충전소 및 공유 모빌리티를 연계한 환승시설 표준모델을 내년까지 개발하고, 2023년부터는 부처 협업을 통해 친환경 환승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트윈, 빅데이터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교통수단의 통행·환승 예측분석을 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환승 모델 개발 ▲자율주행차 및 UAM의 기술개발 수준을 고려해 2025년까지 미래 환승여건 마련을 위한 필요시설, 시설규모, 배치기준 등 제시 등도 계획돼 있다.

한편, 정부는 GTX 개통에 맞춰 선제적으로 주요 GTX 역사 20곳에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대규모 환승 수요가 발생하는 KTX 역사 7곳 및 거점지역 20곳에 환승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철도역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장 지하배치, 무빙워크 및 고속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통해 철도·버스 간 환승동선을 단축하고 공유 모빌리티, 택시, 승용차 등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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