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승인 … 2027년 개통 목표

통탄 트램 사업이 탄력을 더해가고 있다.

경기도는 9월 1일 “동탄 도시철도 사업이 8월 3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 내 최초로 친환경 신교통 수단인 ‘트램’을 도입하는 ‘동탄 도시철도’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동탄 도시철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걸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34.2km, 정거장 36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되며, 동탄2신도시 대부분 지역에서 도보로 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또한 분당선(망포역), 1호선(오산역, 병점역), GTX-A·SRT(동탄역) 등 주요 철도망의 환승역과 연계돼 동탄 신도시 주민은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평균 35분대 도달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염원과 철도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당초 구상에는 없었던 수원 망포역~화성 반월동 1.8km 구간 연장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면서 “이와 함께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상위계획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행정절차 이행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밝혔다.

동탄 트램은 무가선 방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1편성 5모듈로 246명이 탑승 가능하고 총 39편성 8분 간격(러시아워 시)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돼 일일 13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차량시스템(배터리 방식, 수소 연료전지 방식 등) 선정은 향후 기술개발 동향,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설계단계에서 결정되며, 설계와 건설 및 운영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오산시, 수원시가 공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023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트램사업의 성패는 주민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고 화성시, 오산시, 수원시와 협력해 SRT, GTX, 분당선, 1호선 등과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기본계획을 완성했다”며 “앞으로 설계와 건설은 화성시에서 오산시, 수원시와 협력해 추진할 예정으로, 정성어린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트램이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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