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보유량 ‘관심단계’가 지속되고 있으며, 10월말 현재 헌혈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7000여건 감소한 상황이다.

헌혈은 겨울철 활동량 감소, 방학 등 계절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 만큼 동절기 혈액수급 대책 마련도 필요한 상황.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11월 16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동절기 안정적인 혈액수급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기관의 연말연시 헌혈행사 및 기관장의 관심과 참여, 헌혈자에 대한 격려 등이 더해진다면 헌혈을 통해 우리 사회가 소통하고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인근 헌혈의 집‧카페와 연계해 찾아가는 헌혈버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군부대 단체헌혈 정상 진행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자체에는 광역시‧도뿐만 아니라 시‧군‧구 기초지자체에 이르기까지 헌혈장려 조례 제정‧시행 및 헌혈추진협의회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도록 하고, 관련 부서 간 협조체계 강화, 지역 내 혈액원과 연계 등을 통해 운영 내실화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연말까지 SNS 등을 활용한 국민 소통‧체감형 헌혈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일일 혈액수급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혈액수급 위기 감지 시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헌혈자가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수혈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는 만큼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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