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화합 중심 문화·관광·인적자원 연계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이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종합발전계획에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협력, 광주권 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8개 프로젝트에 87개 세부사업이 반영됐다.

이중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핵심사업은 ▲영호남 동서 고대문화권 역사관광루트 구축 ▲달빛예술 힐링체험공간 확충 ▲전국관광 환승거점센터 구축 ▲대구·광주권 국민휴양원 조성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헬스케어밸리 구축 ▲에코하이웨이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구축 ▲국립탄소중립연구원 건립 등이다.

이번에 확정된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은 해안내륙발전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이 법의 유효기간이 연장됨(2020년→2030년)에 따라 2014년에 수립한 발전종합계획을 대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해 비전, 추진전략, 사업 등의 종합발전계획을 합리적으로 수정·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주·대구·전남·경북 등 4개 시·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대구-광주 연계협력권의 공동발전 및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6월 주민열람과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7월 국토부에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어 관계부처 협의와 국토계획평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변경안은 ‘끈끈한 영호남 연계협력, 모범적인 동반성장’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문화·관광 및 인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연계 ▲첨단·융합산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지원 ▲초광역 연계 인프라 구축을 4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동서화합 중심 문화·관광·인적자원 연계·협력에 집중하되, 인공지능 중심 전략산업 지원도 확대해 지역산업 융복합을 통한 첨단 신성장산업을 육성한다.

세부사업으로 선정된 87개 사업 중 광주 관련 사업으로는 ▲광주 호수생태원 확대 조성 ▲물기술인증원 호남분원 설립 ▲금형산업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다.

광주·전남 협력사업은 ▲청소년 체험학습 거점공간 조성 ▲달빛고속철도 광주~영광 연장 ▲광주권 외곽순환도로 건설 등이다.

광주시 김일융 자치행정국장은 “이번에 확정·고시된 발전종합계획이 체계적으로 추진돼 영·호남 동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업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도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