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기본계획안 설계적정성 검토 마무리

경상남도는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12월 20일 남부내륙철도 총사업비 협의 관련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 홍장표 원장에게 설계적정성 검토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연내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노선과 역사를 확정하기 위한 기본계획안이 마련돼 기획재정부에서 총사업비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이며, 지난 10월부터 KDI에서 변경된 노선 및 증액된 공사비에 대한 설계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KDI 설계적정성 검토는 남부내륙철도의 역사와 노선을 결정하는 최종검토 단계이며, 이 단계가 끝나면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진다.

또한, 경남도는 12월 20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국토부 및 KDI 합동점검회의에 참석해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사전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으로 역사와 노선을 결정하는 기본계획을 확정, 상반기 설계착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남부내륙철도 설계에 필요한 정부예산 총 957억원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조기 설계에 착수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KDI 설계적정성 검토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초중순경에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확정,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에는 설계를 착수하도록 관련 행정기관 모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현재 용역일정으로 3개월 정도 소요되는 설계적정성 검토를 2개월로 단축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KDI와 만나 행정절차 단축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했고, 최대한 올해 말까지 KDI의 설계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내년 1월 중 최종 노선과 역사 및 총사업비를 고시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의 조기착공을 위해 전체노선(177.9km)을 10여개로 공사구간을 분할해 전체 공구를 동시에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터널·특수교량등 공사가 난해하고 복합공정이 있는 공구에 대해서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을 도입해 최대한 일정을 단축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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