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 입주

시민이 직접 도시의 서비스를 주도하는 ‘미래형 스마트시티’ 모델의 첫 걸음이 시작됐다.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 적용될 혁신기술을 엿볼 수 있는 미래형 주거단지, ‘스마트빌리지’가 입주를 개시한 것.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8년 1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일원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했으며,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시(부산도시공사)가 부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국가시범도시 내에 조성된 단독주택 단지(56세대)로,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스마트빌리지의 입주민 선정은 2020년 11월 11일부터 34일간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거쳤으며, 2982세대가 지원해 최종 54세대를 선정했다.

입주민은 5년간 관리비만을 부담하고 단지 내 적용된 혁신기술의 체험 및 개선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헬스케어, 로봇, 스마트팜, 물·환경, 생활·안전 등 5개 분야의 혁신기술 사용 경험과 개선의견을 토대로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내갈 계획이다.

부산 스마트빌리지에 적용되는 40여개 서비스는 향후 스마트시티에 확대·적용될 주요기술로, 대표적인 서비스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스마트 정수장 : 멀리 떨어진 정수장이 아닌 인근에 위치한 분산형 정수장에서 여러 수원을 활용해 바로 생산, 공급함으로서 공급효율성과 수질안정성 확보

- 스마트 에너지 : 태양광, 태양열, 지열, 수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과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 주택단지 구현

- 도시관리 플랫폼 : 단지 전체의 전력, 공용시설 등의 관리와 세대별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계해 스마트홈 기기 원격관리, 에너지사용 모니터링 등 가능

한편, 스마트빌리지 인근에는 19개의 새싹기업, 산학연구기관 등이 입주하는 ‘어반테크 하우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빌리지의 리빙랩 프로그램에 어반테크 하우스 입주 기업이 참여해 혁신기술을 실증·개선하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복환 도시정책관은 “스마트빌리지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집적한 국가시범도시의 축소판이자, 시민과 함께 미래의 스마트시티를 준비하는 첫 출발점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공간인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부산시, 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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