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착공 예정

강원도가 도청사 신축방안에 대해 여러 방안을 두고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춘천시가 제안한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청사 신축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현 청사 부지에 비해 약 700억 원의 매몰비용 절감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주한미군 주둔지역으로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지향하는 상징성 ▲레고랜드․캠프페이지․원도심을 연결하는 문화․관광․행정 벨트 구축 등 ▲춘천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 캠프페이지 이전 선호(65.5% 찬성) 등이 반영된 결과다.

강원도는 노후화된 도청사의 안전성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행정절차 이행 등을 최대한 단축해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도청사 기본계획 수립부터 청사 준공까지 약 5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상반기부터 도청사 기본계획 수립 용역, 문화재 발굴조사, 부지교환 등을 동시에 추진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이후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5년 1월 착공해 2027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도청사는 연면적 약 11만㎡ 규모로 조성하며, 이 중 사무공간은 6만㎡, 주차공간은 5만㎡를 기본 규모로 추진하되, 캠프페이지 내 기본계획 수립 시 최종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도와 춘천시는 부지교환 시 교환차액을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캠프페이지 부지 내 도청사 신축을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자연녹지 → 제2종일반주거) 하고, 용도변경 완료 후 각 부지별 감정평가를 실시, 차액 발생 시에는 춘천시와 교환 등의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청의 신축은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 짓는 것으로 도청 소재지 이전이 아님을 도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도의 새청사가 강원도의 분단 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변영의 중심이 돼 통일 시대라는 미래 가치를 담는 새 그릇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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