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발효과 9860억원 … 2029년 준공 및 2030년 개통 예정

부산광역시는 12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 주변 주요 간선도로의 만성적인 교통혼잡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도시철도 오시리아선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 제안사인 극동건설()로부터 제안내용에 대해 상세히 보고받고 최초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오시리아선은 현재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장산역에서 송정을 거쳐 오시리아관광단지(물음표 광장)까지 총 4.153Km를 연장하는 노선으로, 정거장은 송정역과 오시리아역 2개소를 건설한다.

부산시는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롯데월드 등 각종 다중이용시설의 개장에 따라 가중되는 교통 혼잡난을 해소하고자 오시리아선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대상노선으로 반영,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부산시는 현재 오시리아관광단지 일대 교통혼잡을 감안하면 오시리아선의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10개 대상노선 중 오시리아선의 투자우선순위가 최하위여서 재정사업 추진 시 조기 구축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인 2029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된 민간투자 제안방식은 운영기간 20, 총사업비 4854억원(2022년 불변기준)의 임대형 민간투자(BTL)방식으로, 사업 시행에 따라 생산유발효과 9860억원 임금유발효과 3940억원 교용유발효과 6870명 등 막대한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상 오시리아선은 2035년 이후의 건설계획이었으나, 이번 민간투자사업 시행으로 6년의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존도로의 확장과 개선으로는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정시성과 대량수송이 가능한 도시철도를 최대한 빨리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행정의 속도를 높여 오시리아선을 조기에 건설해서 관광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그동안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혼잡을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해안관광도로 등 내부도로망 확장과 해운대로~기장대로 교통체계 개선 등을 시행해 관광단지 일원의 교통 혼잡을 완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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