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5층 299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 … 2025년 착공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324일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신설1구역의 시공자 선정을 공고했다.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과정은 주민대표회의가 경쟁 입찰방식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토지등소유자의 투표를 거쳐 사업시행자인 LH에 추천하면 LH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확약서 접수는 오는 41316시까지며, 4월 현장설명회와 5월 입찰 및 개찰을 거쳐 합동설명회를 개최한 후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공사기간은 철거공사 실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LH 관계자는 주요 입찰 기준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으며, 층간소음 완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을 유도하는 등 고품질 주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입찰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 신설1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정체된 지역이었으나, 지역주민과 LH, 지자체 간의 지속적인 협의로 후보지선정 6개월 만에 주민동의율을 확보하고, 지난 20217월에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LH가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사업지구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특히, 신설1구역은 공공재개발사업 도시규제 완화를 통해 총 11000규모의 사업부지에 용적률 299.50%가 적용되며, 당초 정비계획 169세대 대비 130세대가 늘어나 최고 25, 4개의 주거동 및 상가를 포함해 총 299세대의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LH는 시공자 선정 이후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 오주헌 서울지역본부장은 우수한 시공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기반을 확보하고,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자치구 및 주민 간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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