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신뢰의 30년, 체계화된 시스템 더해 이어갈 것”

(주)신한피앤씨 이효진 대표
(주)신한피앤씨 이효진 대표

()신한피앤씨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정비사업전문관리회사로 꼽힌다. 30년에 달하는 긴 시간 동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한 길만을 걸어온 연륜과 그동안 쌓아온 수많은 사업실적에 더해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까지, 동종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신한피앤씨다.

1990년 개인사업체로 출발한 신한피앤씨는 1993년 법인으로 전환, 올해 법인창립 30주년에 이르고 있다. 그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역사와 함께 변화, 성장해 온 회사가 바로 신한피앤씨다.

또한 신한피앤씨는 현재도 성수2지구, 한남23구역, 갈현1구역, 용산정비창전면제1구역(이상 재개발사업),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신반포3경남아파트, 압구정특별계획구역4, 압구정2구역(이상 재건축사업) 등 무수히 많은 현장에서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신한피앤씨는 최근 이효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이효진 대표는 오랜 기간 광고대행사에서 경력을 쌓아온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정비업계에 발을 디딘 이후 특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비사업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주민들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 바로 소통인 것을 감안하면, 설립이후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믿음과 신뢰의 바탕이 되고 있는 신한피앤씨만의 맨파워와 이효진 대표의 커뮤니케이션 전문성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피앤씨가 30년의 역사와 함께 어제의 영광을 안고 더 나은 내일,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신임 대표이사로서 매우 영광스러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신한피앤씨가 힘찬 도약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대표이사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히는 이효진 대표. 지난 5월 진행된 한국도시정비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이사로 선임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효진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신한피앤씨 이효진 대표
(주)신한피앤씨 이효진 대표

- 신한피앤씨는 어떤 회사인가?

신한피앤씨는 올해로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전체 중소기업 중 업력이 3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의 비율은 단 2~3%에 불과한 상황에서 신한피앤씨는 오로지 정비사업전문관리업 하나에 집중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정비회사는 추진위조합의 전반적인 사업운영에서부터 행정업무까지 사실상 정비사업 진행과정의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업무가 바로 인허가 대행업무다. 허가 업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실적과 경험, 전문인력이 풍부해야함은 두말할 나위 없는 사실이다.

신한피앤씨는 조합설립인가 47(조합원 37258), 사업시행인가 38(신축 52783세대), 관리처분인가 32(신축 48275세대) 등 정비사업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실적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부터 시작해 15년 이상 당사에 재직하고 있는 정비사업 전문가 8명까지, 32명의 정비사업 전문인력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한피앤씨는 정비사업 실적과 전문인력 보유면에서 정비업계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자부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피앤씨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30년간 전국 85개 조합과 조합원님들의 믿음과 신뢰를 받아왔다.

 

- 사업 진행 시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있다면?

정비회사로서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자는 것이 신한피앤씨의 신조다. 신한피앤씨는 다른 업무분야에 눈 돌리지 않고, 정비사업 외길을 걸어온 정통 정비회사로서 앞으로도 그 신념은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은 신념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조합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비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비회사로서 해야 할 일들만 최선을 다하는 것을 중점에 두고 있다. 특히 임원선거, 협력업체 선정 등 조합 내부의 문제에 관해서는 관여도를 최소화하고 행정적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도록 업무지원을 하고 있다. 투명한 선거와 공정한 업체선정은 조합이 정비사업을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활동을 진행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수많은 정비사업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다보면, 이따금씩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다. “정비회사는 대체 무엇을 하는 곳이냐?”, “정비업체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많이 아프지만, 한편으론 이러한 물음이 나오는 상황을 만든 것 역시 정비회사 자신들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추진위·조합, 특히 정비사업을 시작하는 초기의 토지등소유자나 조합구성원은 정비사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낮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비회사는 전문가로서 사업추진의 중심이 돼 사업전체의 그림을 보며 업무를 수행하고, 전반적인 사업 진행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을 살펴보면 종종 그렇지 못한 경우가 보이는 것 같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시스템화 돼있는 운영방식을 통해 단순히 전문인력 개개인의 역량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회사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구성원 모두가 각 정비사업 현장의 사업진행을 보다 넓은 시야를 통해 바라볼 수 있고, 당장 눈앞에 당면한 업무뿐만 아니라 향후 준비해야 할 내용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제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추진위원회 및 조합이 필연적으로 만날 수 밖에 없는 이들이 있다. 바로 협력업체다. 다만, 기술부분의 협력업체의 경우 업무범위와 역할이 명확하지만,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그 범위 및 역할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일례로 신탁사와 CM의 경우 업무범위와 역할, 책임 등과 관련해 종종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데, 정비사업의 중요 업무분야에 해당하는 협력업체의 경우 정비회사와 마찬가지로 법 또는 규정을 통해 해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등을 명확하게 구분했으면 한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지만 이슈가 발생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특정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전가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해 명확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신한피앤씨의 비전은 정비사업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정비회사가 되는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꼭 이루고자 하는 목표이기도 하지만,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신한피앤씨는 그간의 경험과 실적을 통해 신한피앤씨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 누구나 손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각자의 현장에 적용 가능하도록 데이터베이스가 준비돼 있다.

또한 3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기점으로 임원진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직원 교육프로그램 및 실무자 업무 매뉴얼을 제작해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정비사업전문가 개개인의 능력을 회사의 시스템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을 완수해 업계 표본이 돼보려고 한다. 신한피앤씨는 정비업계 선두주자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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