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자연에서 즐기는 서울 노을 명소 BEST 5

아차산 해맞이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을과 야경.
아차산 해맞이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을과 야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다양한 상설 전시관을 운영 중이며 현재 특별전시관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같이 갑시다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에는 옥상정원이 있다. 정원에 서서 정면을 바라보면 경복궁과 그 뒤로 병풍처럼 늘어선 인왕산과 북악산, 북악산 자락에 자리를 지키고 선 청와대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광화문 일대로 눈을 돌리면 세종문화회관 주변으로 고층 건물이 빌딩 숲을 이룬 풍경도 볼 수 있다. 서울의 산과 도심, 고궁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보물 같은 전망대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평소 18시까지 운영하지만,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21시까지 운영해 옥상정원에서 은은하게 지는 노을과 함께 야경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대중교통 :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 5

- 운영시간 : 10:00~18:00(수요일과 토요일에만 10:00~21:00)

- 입장료 : 무료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국내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123층의 롯데월드타워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서울스카이 전망대는 한강을 따라 찬란하게 펼쳐지는 서울의 풍경을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풍경 명소로 꼽힌다.

노을이 질 때면 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한강이 붉게 물든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구름 사이로 서서히 스며들 듯 떨어지는 해넘이를 감상하는 것은 지상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멋이 있다.

해질 무렵에 서울스카이에 올랐다면 노을을 본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더 기다려 어둠을 밝히는 도심의 야경까지 같이 보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늘어선 빌딩들과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의 행렬이 뿜어내는 도심의 빛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

- 대중교통 : 28호선 잠실역 2번 출구로 연결

- 운영시간 : 10:30~22:00(금요일과 토요일에는 23:00까지 운영)

- 입장료 : 네이버 예매 시 성인 25000, 어린이 21500

 

 

노들섬

노들섬은 20199,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로 새롭게 단장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쉼터이자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노들섬에서는 한강철교를 오가는 지하철 1호선과 여의도의 고층 빌딩, 그리고 햇볕에 반짝이는 윤슬이 아름다운 한강을 배경으로 노을을 즐길 수 있다.

노들섬에 도착해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한강에 닿는다. 눈앞에는 한강철교 위를 오가는 지하철이 끊임없이 오가고, 그 뒤로는 여의도의 고층 빌딩이 늘어서 있다. 해가 저물 때쯤이면 63빌딩이 노을을 반사해 주황빛으로 빛나고, 한강에 윤슬이 생긴다. 노들섬의 노을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SNS 노을 명소로 떠올랐다.

노들섬

- 대중교통 :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13, 노들섬 버스 정류장으로 10여개의 버스 노선 운행 중

 

 

세빛섬과 골든블루마리나 선셋투어

세빛섬과 반포한강공원은 노을과 야경 명소로 서울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한강의 대표 공원 중 하나다. 세빛섬에 있는 골든블루마리나에서 요트나 카약을 타고 한강 위로 떨어지는 노을을 감상한다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세빛섬은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예빛섬으로 이뤄진 4개의 건물이 부교를 통해 서로 연결돼 있다. 세빛섬의 진가는 노을 질 무렵부터 시작된다. 동작대교 너머로 지는 해가 한강을 비추고, 세빛섬을 밝히는 조명이 켜지면서 노을과 세빛섬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세빛섬에 위치한 골든블루마리나에서는 요트를 타고 한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노을 시간대나 야경 시간대에 맞춰 투어 상품을 예약하면 요트를 타고 한강을 누비며 선셋을 감상하거나 반포대교의 무지개 분수를 볼 수 있다. 요트를 타고 잔잔하게 흐르는 한강의 물결을 느끼면서 붉게 물들이는 낙조를 바라보는 것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세빛섬

- 대중교통 : 9호선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7

반포한강공원 및 세빛섬 정류장으로 405, 740번 버스 운행

- 골든블루마리나 요트 : 리무진호 주중 22500, 주말 26100

레인보우브릿지요트투어 주중 31500, 주말 35100

 

 

아차산

아차산 해맞이공원에서는 롯데월드타워부터 남산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풍경과 함께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아차산 등산은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시작된다. 아차산생태공원으로 진입해 암반 지대를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롯데월드타워와 한강 일대의 풍경이 펼쳐지는 고구려정에 도착한다. 고구려정 뒤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다시 10분 올라가면 아차산 최고의 전망 포인트인 아차산해맞이공원에 도착한다.

아차산해맞이공원에 있는 전망대에 서면 롯데월드타워가 있는 송파구 일대부터 광진구 일대를 지나 저 멀리 남산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풍경이 드넓게 펼쳐진다. 아차산 정상은 주변이 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전망이 트여 있지 않다. 노을을 보려면 아차산해맞이공원까지만 등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차산

- 대중교통 :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아차산생태공원까지 도보 이동(15)

 

 

[사진 및 자료제공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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