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행정복합타운 착수식 개최 …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사업’ 중심허브

부산광역시가 116일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서부산행정복합타운(2시청사)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수식을 시작으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부지에 건립을 추진할 서부산행정복합타운에는 부산시의 발전을 책임질 다양한 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전환을 주도할 부산시의 핵심 경제진흥기구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동서 균형발전을 총괄하는 시 본청 도시균형발전실 정보화 기구인 데이터센터 부산연구원 등이 이전되며, 이외에도 게임 및 영상 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 기업 260여개를 집적하는 디지털 기업지원 복합센터가 함께 들어서 서부산의 행정중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사업은 노후화로 경쟁력이 약화된 사상공단을 재정비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비 확보 등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2009년 사상공단이 재생사업지구로 선정된 이후 14년만에 사상드림스마트시티의 중심허브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함으로써 혁신성장 거점 마련의 출발점에 섰다.

사상공단은 그간 산단 재생 기반 마련을 위해 도로확장, 도시철도 건설 등 지속적으로 기반 시설 확충을 추진해 왔다. 현재 환경개선을 위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부족한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엄궁유수지 문화체육센터건립사업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식산업과 정보통신산업 등 업종고도화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3곳이 준공 또는 건립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산업단지 상상허브의 활성화 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되면 문화, 편의시설, 상업, 주거 등 일과 삶, 문화가 공존하고 사람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착수식에 이어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장을 방문했다. 위생사업소로 불리는 분뇨처리시설은 정화조 및 재래식 화장실 분뇨가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기 전 1차 처리를 하는 시설로, 지난 1973년 개소해 현재까지 50년째 운영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분뇨처리시설은 외부에 노출돼 분뇨처리 시 발생하는 악취로 주변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내구연한도 초과해 시설물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 2016년 부산시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서 시설물 신설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02011월 착공해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지하에는 분뇨처리시설을, 상부에는 관리동과 체육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시작으로 국가 발전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사상공단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혁신거점지역으로 발전시켜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미래도시, 사상드림스마트시티로 새롭게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그간 악취로 고통 받던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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