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개최 결과

서울특별시는 12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조건부가결하고 강동구 천호 A1-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양천구 신월동 94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3건을 수정가결했다.

 

면목7구역

면목7구역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주택지다. 지난 2021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심의에서 구역 지정이 가결됨에 따라 지역 차원의 활력을 이끄는 열린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대상지와 인접한 학교 및 면목역으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으며,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은 확폭하면서 보행과 차량동선을 분리해 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

또한 지역의 주요 가로인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의 교차지점에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인 공원과 체육시설을 조성했으며, 인접한 저층 주거지 및 용마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이외에도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및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던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용적률 299.87%(3종 부분) 및 최고 35층 이하, 1447세대(임대주택 379세대 포함)로 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되고 열악한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주변 지역을 고려한 조화로운 주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호 A1-1·2구역

천호 A1-1·2구역은 천호역, 천호대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광나루 한강시민공원과 풍납토성 등 지역특화자원이 풍부한 자리에 위치해있어 특색 있는 주거단지로의 탈바꿈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연접한 두 대상지를 통합 계획하고 같은 날 정비계획을 확정, 두 구역이 위화감 없는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했다. 천호 A1-1·2구역은 원래 하나의 단지로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A1-1구역이 지난 20213월 먼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구역이 분할됐고, 이후 202112A1-2구역이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 서울시는 두 지역 구역면적의 약 1/3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해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완화(3540)했다.

먼저, 천호 A1-1구역은 최고 40, 747세대(공공 267세대 포함) 규모의 한강공원 및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조화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천호 A1-1구역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로 주민과 공공의 조화로운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특히, 서울시는 공공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완화를 통해 360%의 법정상한초과용적률을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하고 267세대의 임대주택을 포함해 공공성을 담보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대상지가 한강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만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관 창출을 도모하고,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보행통로를 마련했다.

또한 향후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인접한 천호 A1-2구역과의 시차를 고려해 단계별 정비전략을 마련, 대상지의 사업이 먼저 시행될 경우 두 구역의 경계부에 임시도로를 설치해 거주민의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했다.

한편, 천호 A1-2구역은 최고 40, 781세대(공공 136 포함) 규모의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또한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한강조망을 최대한 확보하고, A1-1구역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한강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활성화를 위해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된다. 풍납토성의 오랜 역사와 지역문화 보전을 위한 역사, 문화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보행통로변으로 배치하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시설로 조성해 지역 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로 풍납토성 역사 유물,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시설 역사체험시설 풍납토성 전망대 등을 도입할 경우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을 완화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천호A1-1·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강동구 천호동 일대 주택공급은 물론, 천호역세권 및 한강과 가까운 양질의 주택단지가 확보돼 서울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월동 941번지 일대

양천구 신월동 941번지 일대는 지난 2021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LH가 참여해 고도제한 및 지양산 배후 경사지형의 제약을 극복한 정비계획을 수립,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자연을 고려하고 주변 도시와 조화로운 최고 12, 2228세대(임대주택 544세대 포함) 규모의 가로중심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용도지역을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상향했으며, 동서방향으로는 지양산 및 신월 71구역 정비계획()과 연계되는 통경축을 설정, 지형 순응형 오픈스페이스(15m 이상)로 단지 내 개방감을 확보하고 양천중학교 통학로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남북방향으로는 양지근린공원과 한울근린공원 녹지 유입을 위해 녹지벨트를 조성해 자연의 흐름을 잇는 자연친화적 단지로 계획했으며, 지양로는 기존 가로의 성격을 유지해 주동 저층부에 보행통로를 따라 커뮤니티 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는 등 단지 내 선형 녹지 및 산책로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외부공간을 계획했다.

서울시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구릉지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돼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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