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주택 18개소 5649세대 공급 예정

서울특별시가 지난 223일 개최된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천구 신월동173번지 일대등 모아타운 4곳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곳은 양천구 신월동 173번지 일대 중랑구 망우3427-5일대 중랑구 중화14-30일대 마포구 대흥동 535-2 일대 등으로, 향후 모아주택사업 총 18개소 추진을 통해 5649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심의를 통과한 관리계획안들은 용도지역 상향 정비기반시설 확충·개선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골자로 하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양천구 신월동 173일대

대상지는 협소한 도로와 불법주차, 인근 공항소음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민이 이용 가능한 생활서비스 시설이 부족한 지역으로, 향후 모아주택 4개소, 149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는 도로와 건축한계선을 활용해 새롭게 조성되는 중앙공원과 연계되는 남부순환로46·42길에 보행녹도를 계획, 주거지 내 녹지와 산책로를 구상했으며, 남부순환로54길과 가로공원로 58길 등의 도로(4m~6m)를 확폭(8m~12m)해 충분한 차량 통행 및 보행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관리계획안 승인에 따라 신월동 일대 모아주택 사업이 활성화되는 한편, 주변 지역과 조화롭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랑구 망우3427-5일대

대상지는 반경 1km 내에 지하철 7호선 면목역이 인접해 있으며, 면일초 및 면목중·고가 위치해 교통 및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향후 모아주택 7개소, 227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망우산 자락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지역 내에서 배밭공원 및 용마가족공원과 연결되는 통합형 보행녹도를 조성, 주민들에게 녹지와 어우러진 보행자 휴식공간을 제공하도록 했으며, 용마산로96·100길 등 내부 도로를 확폭(6m8~10m)해 통행여건과 보행환경도 개선하도록 했다.

또한 모아주택사업을 통해 2개소의 소공원(1337, 366)을 신설해 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확보하고, 주요 생활가로인 용마산로 96길의 건축한계선 지정(3~5m)과 지역 내 부족한 생활서비스 시설(도서관 등 공동이용시설) 배치 등을 통해 살기 좋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중랑구 중화14-30일대

대상지는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경의중앙선 망우역이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중흥초 및 상봉초·중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향후 모아주택 6개소, 1612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인접한 중화5공공재개발 구역의 도로 확폭 및 공공보행통로 신설 계획을 고려해 봉화산로 30길 도로의 일부 구간을 확폭(10m12m)함으로써 도로 선형을 조정했으며, 공공보행통로 및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상봉중앙로5·9길 도로의 확폭(6m12m)을 통해 통행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모아주택사업을 통해 소공원 2개소(309, 337)를 신설해 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확보하고, 도로·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개선 효과 제고 및 합리적인 사업시행을 유도하기 위해 구역을 통합해 사업시행할 경우(B1·A1·A2/A3·A4) 용도지역을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

 

마포구 대흥동 535-2 일대

대상지는 저층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있는 지역으로, 지난 20226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해 1월부터 관리계획을 수립, 이번 통합심의에서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심의에 따라 마포구 대흥동 535-2 일대에서는 모아주택 1개소, 270세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특히 주거단지 내에 위치해 활용도가 낮은 대흥 어린이공원의 위치를 옮기고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계획해 주민들의 산책로, 소통공간으로서 활용도를 높이고, 경의선 숲길을 찾는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계획했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대흥동 일대에 남아있는 저층 주거지에 대한 모아주택사업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의 효율적·계획적 정비를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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