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월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지자체 관계자와 함께 수도권 4개 권역별 집중투자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대광위는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에서 신도시 광역교통시설의 적기 구축을 위해 수도권 4대 권역별 집중투자사업 총 32개를 선정하는 한편, 기관 간 갈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대광위에서 갈등을 신속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의 경우 그간 지자체‧사업시행자(LH 등) 등 이해관계자 간 체계적 협업이 부족하고, 사업 일정이 사업시행자 내부에서 느슨하게 관리되면서 교통시설 공급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대광위는 광역교통시설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인허가, 갈등 조정, 재원 투자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이해관계자 간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추진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광위는 현재 이해관계자와 함께 사업 유형별로 ▲철도반 1개 ▲도로반 3개 ▲환승시설반 1개 등 총 5개의 TF를 구성, 갈등 신속 조정과 함께 대광위가 직접 도로 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 완공시기를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은 “신도시 주민의 잃어버린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TF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전력으로 활동에 임할 것”이라며 “광역교통시설 구축을 앞당기는 한편, 올해 최대한 많은 사업이 발주·착공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사업 하나하나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