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2월 27일 개최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조속히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지난해 말 재정 사업 구간 중 일부가 착공한 데 이어 전 구간 착공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역까지 14개역, 총 82.8km 길이의 노선이다. 인천대입구역부터 청량리역까지 1일 최대 160회 운행하며, 상봉역~마석역 구간은 경춘선과 선로를 공용한다.

총사업비는 4조2894억원이며, 민간사업자가 건설 및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서 6년간 건설(용산~상봉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건설)하고 이후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GTX-B가 개통되면 인천 송도 및 남양주 마석에서 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된 30분 안에 갈 수 있게 된다”며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GTX 노선 중심 지역 거점 형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주거 수요 창출 등 분산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