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등과 함께 2월 28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CTX 거버넌스’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CTX는 지난 1월 25일 개최된 대통령 주재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교통 분야 3대 혁신전략’의 일환인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의 선도사업으로 발표됐으며, 이후 2월 16일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2028년 착공 및 2034년 개통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목표일정대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선이 신설되는 대전시‧세종시‧충북도 등 지자체, 최초제안서를 작성 중인 DL이앤씨(대표사) 및 삼보기술단(설계사), 민자철도 전문 지원기관인 국가철도공단,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 등과 함께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특히, 거버넌스는 지방권에서 비교적 생소한 광역급행철도와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이슈 발생 시 함께 조기에 해소하는 등 CTX가 순항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오는 4월 민자적격성 조사 착수를 위한 준비상황 점검과 함께 조사를 신속하게 통과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국가철도공단은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간사업자와 협상, 공사기간 공정‧안전관리 등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는 수요분석‧법률‧재무 등 분야 지원과 운영관리를 위한 운영평가 시행에 대해 설명하는 등 CTX 사업 전주기에 걸친 관리‧지원 내용을 발표했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충청권이 1시간대 생활이 가능한 초연결 광역생활권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CTX가 필수적이다. CTX는 향후 타 지역에서의 x-TX 건설‧운영에 대한 모범사례로서 지방권 메가시티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방권 광역급행철도를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민관이 하나가 돼 추진할 필요가 있다. CTX 거버넌스는 이를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