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개월 빨라 … 3월 19~27일 해당 자치구로 신청

서울특별시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대상으로 올해 총 248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공공자금을 활용한 융자금 지원제도를 시행, 지난해까지 총 3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융자금 지원절차를 지난해보다 2개월 빠르게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융자금 조기 지원이 지난 110일 정부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시행과 함께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는 오는 319일부터 27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 등을 첨부해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대출한도는 조합의 경우 최대 60억원, 추진위원회의 경우 최대 15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신용 연 4.0%, 담보 연 2.5%.

정비사업 융자금은 5년 만기 원리금 일시상환 조건이나, 추진위원회에서 지원받은 융자금은 시공자 선정 전까지, 조합에서 받은 융자금은 준공인가 신청 전까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및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서울시 주거정비과(02-2133-7209)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오는 4월 중 구역별 추진현황과 집행계획 등을 심사해 융자금 지원 대상 및 금액을 결정하고, 융자 수탁·관리 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융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초기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 추진위원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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