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개통 목표

국토교통부는 3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 아래 정부와 지자체, 지역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GTX-B의 개통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담아 GTX-B가 지나는 인천, 부천, 서울, 남양주 및 향후 연장 예정인 가평, 춘천 주민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이 열린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곳이자 GTX-B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도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km를 연결하며, 14개역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향후 5년간 총사업비 약 68000억원이 투입되며, 용산~상봉 구간(20km)은 재정사업으로, 인천대입구~용산(40km) 및 상봉~마석역 구간(23km, 경춘선 공용)은 민자사업으로 각각 건설하고, 전체 구간을 민자 사업자가 운영하게 된다.

GTX-B는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초 반영된 이후 두 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2022년 전체 구간 사업을 발주하고, 지난해 말 일부 구간의 공사를 착수한 바 있다.

박상우 국토부장관은 “GTX-B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초기부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 현장 안전관리 등을 철저히 해 2030년에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GTX 노선을 따라 신도시와 거점 도시가 활성화되면 서울로 집중됐던 인구와 주거 수요 등이 인천, 경기 등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GTX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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