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국에서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표본 40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기초현황, 경영 현황 및 사업 실태, 인력 현황 등 5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특히, 이번 공표는 지난해 10월 5일 국가승인통계 지정 이후 첫 조사 결과로, 개발업과 중개업, 임대업 등 전통적 부동산산업과 함께 부동산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와 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 등을 포괄하고 있다.

공표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사업체 수는 27만7939개로 나타났다. 이 중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에 해당하는 사업체가 11만1516개(40.1%)로 가장 많고, 이어 ‘부동산 임대업’ 7만5159개(27.0%) 등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종사자 수는 총 78만3210명으로, ‘부동산 관리업’이 29만4834명(37.6%)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7만160명(21.7%)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254조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부동산 개발업’이 약 140조원(55.4%), ‘부동산 임대업’이 약 49조8000억원(19.6%) 등의 실적을 보였다.

국토부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국가승인통계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부동산서비스산업에 대한 신뢰성 있는 통계를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부동산서비스산업 발전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실태조사 세부 결과는 국가통계 포털과 국토부 통계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