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시민 주체 도시재생 기틀을 마련하고, 관련 분야의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오는 4월부터 한 달 동안 ‘제27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기본과정(온라인교육)’을 운영한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1만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수강한 대구의 대표적인 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중 기본과정은 도시재생에 대한 기초이론 및 현장사례 등의 강의로 구성돼 도시재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시민 스스로 도시재생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27기 아카데미에서는 도시재생의 이해 외에도 도시재생 현장사례, 도시재생과 인문학 등 수강생들의 호응도가 높은 주제를 커리큘럼에 반영해 강의를 구성했다. 특히, 기존에는 강의가 1주일 동안 차례차례 공개됐으나, 올해부터는 수강생들의 편의를 위해 전 강의를 동시에 공개하기로 해 자유롭게 수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번 강의는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4주간 교육플랫폼 에드위드(edwith)를 통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PC나 모바일 환경에서 수강할 수 있다. 강의는 총 5회차 10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교육 참가비용은 전액 무료다. 전체 강좌 80% 이상 수강 시 대구시장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아카데미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3월 15일부터 4월 12일까지 대구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및 대구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아카데미 담당전화(☎053-770-058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구시는 기본과정이 끝난 후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도시재생 아카데미 심화과정(오프라인교육)’을 준비 중으로, 오는 4~5월에 걸쳐 수강생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 허주영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강좌가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 증진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주민 주도 도시재생 기반 조성을 위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