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자문 전문가와 함께 대상지 맞춤형 컨설팅 지원
경기도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내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시·군 컨설팅을 추진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달동네, 쪽방촌 등 취약지역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 등을 통해 주민의 기본적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내년에는 노후주택 정비의 자부담률을 기존 50%에서 20%로 하향 조정해 지원하는 등 경기도에서 건의한 사항이 반영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공모는 4월 23일까지 지자체 신청을 받아 두 차례 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사업대상지를 농어촌 지역에서 100곳, 도시에서 11곳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은 향후 4~5년간 30억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아 생활 기반시설 확충 및 개선, 노후주택 정비 등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에 보다 많은 시·군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참여 시·군이 공모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총 75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도시재생 자문단을 활용,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김태수 도시재생과장은 “경기도에는 낙후된 달동네, 쪽방촌 등이 상존하고 있다”며 “도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해 이번 공모에서 도내 시·군이 최종 선정 될 수 있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컨설팅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5년 2곳(포천 천보, 양주 남방) ▲2019년 3곳(의정부 의정부3, 평택 서정, 파주 법원) ▲2020년 1곳(파주 연풍) ▲2021년 1곳(남양주 퇴계원) ▲2022년 1곳(의정부 고산) 등 총 8개 지역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중 포천 천보, 양주 남방, 파주 법원 등 3곳은 준공됐고, 그 외 5곳은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