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노후 주택에 최대 1500만원 지원
인천광역시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가꾸는 인천형 저층주거지 재생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911건의 집수리를 지원한 바 있다. 적은 부담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노후·불량주택을 수리해 주택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체감할 수 있고, 주변 기반시설과 주민공동이용시설 확충 등 공공부분도 함께 정비되는 만큼 주민 만족도 및 호응도가 높다.
지원대상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구역 내 사용승인 이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주택이다. 단, 20년 미만이라도 성능보강 또는 경관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붕·옥상(방수, 녹화), 외벽(단열, 고효율창호교체) 등 단열 성능 개선비용을 1200만원 지원하며, 특히 담장·대문 등 외부공간 개선 시 3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비 지원 비율은 시비 50%, 구·군비 30%이며, 나머지 20%는 자부담이다.
인천시는 현재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중구 월남촌 ▲연수구 비류마을 ▲남동구 남촌동 ▲부평구 하하골, 갈산명월 ▲계양구 작전구역, 효성1동 ▲서구 신현원마을, 가재울숲문화마을 등에 올해 집수리 지원 사업비 교부를 완료했으며, 구·군 예산 확보 시 추가로 교부할 예정이다.
집수리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관할 구·군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약 300여세대를 지원할 계획으로, 도시재생 전문가 및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집수리 지원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본격적으로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