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본동 재개발 관리처분계획 인가 … 2028년 준공 목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재개발의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원(옛 백사마을)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이 지난 315일 노원구청의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SH가 시행하는 중계본동 재개발사업은 1960년대 후반 서울시 도심개발로 청계천 등에서 이주한 철거민들이 정착해 형성된 백사마을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백사마을은 옛 주소인 산104번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하고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해 인근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꼽혀 왔다.

백사마을 일원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20, 2437세대(임대 484세대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획지가 구분된 주거지보전구역(임대 484세대)은 토지등소유자 의견 등을 수렴해 정비계획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 SH는 보상, 이주 및 철거 추진 단계를 거쳐 내년 착공 및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중계본동 재개발사업은 지난 2016년 사업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표류 위기에 놓였으나, 2017SH가 사업시행자로 변경 지정되며 사업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SH 김헌동 사장은 앞으로도 노후화되고 위험한 주거환경을 서울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주택, 고품격 도시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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