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심 혼잡 완화 방안 등 모색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과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를 발족, 322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체는 수도권 광역버스와 관련된 주요 현안과 운행노선 및 정류소 등 전반적인 정책방향을 관련 지자체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수도권 광역버스는 지난해 기준 수도권 300여개 노선에서 일 평균 약 14000회 운행하며 약 55만명의 사람들의 출퇴근과 통학 등에 이용된 필수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광역버스 운행이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와 환승 인프라가 위치한 일부 도심으로 집중되고, 일부 구간에서의 도로 혼잡이 심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광역버스는 두 개 이상의 시·도를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서 지자체 간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각 지자체와의 소통·협력에 기반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대광위는 상반기 중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를 중심으로 최근 이슈가 된 강남·명동 일대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광역버스 노선 및 정류장 조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광위 김배성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노선의 효과적인 조정 등으로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존 광역버스 이용객이 노선 조정으로 인한 혼선과 불편을 겪지 않도록 면밀하게 분석·검토하고, 서울시 등 지자체와 긴밀히 논의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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