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 구상 발표 … 2028년 말 준공 목표

경기도가 수원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 일원에 경기 북수원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과천·인덕원테크노밸리~북수원테크노밸리~광교테크노밸리~용인테크노밸리~판교테크노밸리를 연결해 국내 최고의 AI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326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을 발표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북수원테크노밸리 예정 부지는 154000(축구장 21개 규모) 규모로, 현재 경기도 인재개발원, 경기연구원, 기록관 등이 입주해 있다. 이곳은 영동고속도로, 국도1호선, 수원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고, 인덕원-동탄선 북수원역(2028년 말)과 시흥-수원 민자고속화도로(2031) 개통이 예정돼 있는 등 교통의 요충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은 크게 AI지식산업벨트 구축 경기 기회타운 구현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 구현 RE100 탄소중립 타운 조성 등 4가지로 비전으로 구성된다.

첫째, 경기 AI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꾼다.

북수원에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등을 통해 과천·인덕원테크노밸리~북수원테크노밸리~광교테크노밸리~용인테크노밸리~판교테크노밸리가 연결되는 경기도 AI지식산업벨트가 형성된다.

경기도에는 현재 화성~용인(기흥·남사·원삼)~안성~평택(고덕)~이천을 연결하는 반도체벨트 고양·파주~시흥~수원(광교)~화성(향남) 등 경기서부를 연결하는 바이오벨트 광명~시흥·안산~화성(남양·우정)~평택 등 경기서남부를 연결하는 모빌리티벨트 등이 조성돼있다. 여기에 파주~고양~양주~의정부~남양주 등 경기북부를 연결하는 AI문화산업벨트와 AI지식산업벨트를 더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AI 지식산업의 수도로 만들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완전히 바꾼다는 구상이다.

둘째, 경기도민에게 더 많은, 더 나은,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개발 정책브랜드 경기 기회타운을 구현한다.

경기 기회타운은 직장과 일자리, 여가 서비스가 함께하는 도시 주거정책이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앞서 발표한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이은 두 번째 경기 기회타운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업무공간에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연구소, AI IT기업 등을 유치해 청년 등에게 70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숙사 1000호와 임대주택 3000호를 공급해 직·주 일체를 실현한다.

특히, 북수원테크노밸리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공유차량서비스가 제공돼 승용차가 필요 없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연면적 12규모의 상업문화스포츠여가복지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셋째, 경기 ‘360도 돌봄을 단기의료서비스와 통합하기 위한 돌봄의료 통합센터를 설치해 전국 최초로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한다.

돌봄의료 통합센터 내에는 방문의료,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보호 등 시설을 통합적으로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단지 내 돌봄의료 통합센터가 설치되면 입주민 및 지역주민들의 요양병원 입원이 최소화되고, 방문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째, 경기 RE100 비전(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달성 및 온실가스 40% 감축)을 구현하는 ‘RE100 탄소중립 타운으로 조성한다.

북수원테크노밸리 내 모든 건물에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비전을 반영해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조성, 저탄소 녹색도시로 개발하고, 전철-버스 환승센터를 설치해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한다.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GH가 시행자를 맡아 내년 말 착공 및 인덕원~동탄선 준공에 맞춘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추가 재정 부담 없이 기존의 공공자산의 효율성을 높여 개발을 진행할 방침으로, 경기도가 GH에 인재개발원 부지의 93%를 차지하는 143000를 현물출자하고, GH가 이를 담보로 공사채를 발행해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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