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 2028년까지 약 55만㎡ 도시 조성

경상북도 포항시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기업혁신파크의 선도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는 올해 초 도정 운영 방향으로 저출산과의 전쟁과 함께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 발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기업헉신파크는 민간 주도 지역 발전 제2호 성과로, 1호 성과로는 지난 326일 기획재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출범한 구미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가 꼽힌다.

기업혁신파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실현을 위해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지방 이전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 도입된 기업도시에서 최소 개발 면적을 줄이고,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기업의 지방에 대한 투자 진입장벽을 낮춘 제도로,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입주까지 투자 전 과정을 주도해 기업이 이끄는 지방시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항시는 지역대학을 거점으로 산··연 글로벌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산학연계·융합형사업으로 지난해 11월 공모에 신청했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포항시는 지역대학, 기업과 함께 향후 5년간 약 547000규모의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는 신산업 혁신밸리(WORK) 세계시민교육 허브(EDU) 글로벌 커뮤니티 타운(LIVE) 등 인재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앵커기업과 R&D 센터를 유치하고, 기업 업무시설 및 창업 지원시설과 함께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연구시설 등을 동시에 구축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계 시민교육 허브에는 글로벌학교 이전, 세계시민교육센터 설립 등 글로벌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커뮤니티 타운에는 주거단지, 복합문화 도서관, 컨벤션 호텔 등을 조성한다.

기능별 배분

도입시설()

WORK

스타트업오피스, 보타닉아케이드, 호텔&컨벤션, 창업지원센터 등

EDU

국제학교(이전), 대안학교, 국립초등학교, 세계시민교육센터 등

LIVE

1인가구 공유주택, 테라스하우스, 시니어주택, 창업자가족 공동주택 등

기반시설

세계시민도서관, 그린웨이(산책길), 중앙공원, 호수공원 둘레길 등

 

경상북도는 포항 글로벌 혁신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개발 구역 지정,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승인 등 관련 법령상 규정된 협의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도 자체 펀드인 경북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를 연내 출범하는 등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철강도시, 이차전지도시 포항을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1등 경북을 달성하는 핵심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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