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 등 4개 지구 연내 공공주택 1만호 착공 추진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3기 신도시 최초로 3월 29일 주택건설공사에 착공한다.
인천계양지구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등 일원 총 면적 333만㎡ 규모로,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 등 주택 1만7000호를 건설해 인구 약 4만17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한 물량은 인천계양지구 전체 28개 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블록과 A3블록 등 2개 블록 총 1285호다. A2블록은 공공분양으로 747호가,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분양주택+행복주택)으로 538호가 건설되며, 이중 분양 물량은 359호다. 단지와 인접해 유치원 및 초·중학교가 계획돼 교육인프라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착공한 A2·A3블록이 3기 신도시 첫 주자로서 상징성이 큰 만큼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예정인 본청약에서 A2블록(공공분양)은 다자녀 가구 등을 고려해 전용면적 59㎡, 74㎡, 84㎡ 등 다양한 평수로 공급되며, A3블록(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등을 고려해 전용면적 55㎡의 단일 평수로 공급된다.
특히, 입주 초기에 기반시설이 부족해 신도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택건설에 맞춰 교통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제공하고, 상업용지도 차질 없이 공급해 자족 가능한 명품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인천계양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왕숙지구(약 4000호) ▲부천대장지구(약2500호) ▲고양창릉지구(약 2000호) ▲하남교산지구(약 1100호)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연내 착공을 추진, 수도권 주택공급과 함께 주택시장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토부 진현환 제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물량이 제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정부의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주택이 건설되도록 설계·시공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로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