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확산 방지 위해 온라인 생중계 … 6월중 전략계획 확정

서울특별시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상 광역시도에서 수립하는 도시재생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도시재생전략계획’(이하 ‘전략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지난 5월 18일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신규지정 및 기정지역의 변경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2019년 하반기에 새로 선정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8곳을 확정하고, 국가선도지역 2곳을 전락계획에 반영하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정 활성화지역의 유형 및 면적 등을 일부 변경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오프라인 장소는 행정절차법 제38조2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용산전자상상가’에 마련됐다.

온라인 공청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공청회 이후에도 발제자료를 서울도시재생 포털(https://uri.seoul.go.kr)에 게시하고 충분한 시간을 두어 온라인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청회를 거쳐 전략계획에 반영될 신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중심시가지형 6곳, 일반근린형 2곳, 국가선도지역 2곳 등 총 10곳이다.

먼저 중심시가지형은 ▲북촌가회구역 일대 ▲홍제역 일대 ▲효창공원 일대 ▲구의역 일대 ▲풍납토성 일대 ▲면목패션특구 일대 등이다. 이 지역들은 쇠퇴한 산업·상업·역사문화 특화지역 중 2019년 후보지 거버넌스 구축사업을 통해 지난해 11월 25일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선정됐었다.

일반근린형은 ▲강서구 공항동 ▲경복궁 서측 청운효자사직동 등이다. 이 지역들은 2018~2019년 희망지 사업을 진행한 노후주거지역 중에서 심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5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제기반형인 홍릉 일대와 일반근린형 목3동은 지난해 11월 중앙정부에 의해 국가선도지역으로 지정돼 활성화계획이 수립된 지역으로 이번 전략계획에 추가적으로 반영된다.

또한 기정지역의 경우 경미한 구적오류 정정 3건을 포함해 주민의견 청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 그간 개별 활성화계획 수립과정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총 11건의 지역경계가 변경된다.

서울시는 공청회 이후 오는 6월 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및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전략계획을 변경하고,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광역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백운석 재생정책과장은 “서울시 도시재생의 근간이 되는 전략계획 변경에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공청회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전략계획을 신속히 변경해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에는 지난 8년간의 도시재생 성과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도시재생 이슈를 발굴해 전략계획 재정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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