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율 초과 달성 … 10월 창립총회 개최예정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게 됐다.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을 초과 달성,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는 것.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위원장=정은성)측은 10월 24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이르면 올해 12월에 시공자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정부의 방역 조치 등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지난 2001년 준공된 1707세대의 대단지아파트로,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연식과 관리 부실 등의 이유로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올해부터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나서 8개월여 만에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같은 발빠른 행보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현재 금호벽산아파트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수평, 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21층 1963세대의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숲세권의 장점에 특화된 조경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 등 성동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금호벽산아파트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조합 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초과 달성했지만,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동의서는 지속적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라며 “조합 설립 후 소유자의 의견을 조사해 유니트 형태, 별동위치 등을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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